본문으로 바로가기

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삼다'의 문형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642
[질문] '삼다'의 용례를 보니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처럼 목적어가 목적 보어 앞에 오는 것만 실려 있는데 특별한 경우, 목적 보어를 강조하기 위해 '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로 쓰는 것이 가능한지요?
[답변] '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삼다'는 어떤 대상을 자기와 관계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무엇을 무엇으로 삼다'의 문형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친구의 딸'이라는 대상을 '며느리'라는 자기와 관계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