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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5회 국립국어원 원내 토론회 후기
2020년 제5회 국립국어원 원내 토론회 후기
주 제 |
국어 기초 어휘의 선정과 어휘 등급화 |
발표자 |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
일 시 |
2020년 12월 16일 (수) 15:00 |
장 소 |
온라인 동영상 강의 |
올해 마지막 원내 토론회는 ‘국어 기초 어휘의 선정과 어휘 등급화’를 주제로 이삼형 연구책임자를 비롯한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원(박진호, 최형용, 김정선, 신명선, 김시정)이 맡아 진행하였다.
‘기초 어휘’란 한국어 의사소통에 핵심이 되는 단어를 말하며, 더 넓게는 우리 일상생활 속 단어를 망라한다. 연구진은 해당 사업의 목적이 국민의 언어생활과 밀접한 어휘의 실태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연구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어휘 정비 사업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며, 국가고사, 공문서 정비 등 다양한 목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어휘 목록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번 토론회는 사업의 결과물인 ‘기초 어휘 목록’과 ‘기초 어휘 선정 및 등급화 방법론’을 마련하는 연구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연구는 국립국어원에서 구축한 모두의 말뭉치에 자체적으로 마련한 언어 자료들을 활용해서 빈도, 범위, 산포도, 직관 순위, 텍스트 점유율 등을 활용한 방법론을 이용한다. 기초 어휘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국립국어원은 ‘기초 어휘 선정 및 등급화’에 대한 연구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연구 결과물의 정확성을 검토하고자 연구진은 구축된 어휘 목록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들을 최대한 활용해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보다 정제된 어휘 목록을 최종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연구 결과물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기초 자료에 활용되거나, 국가고사 출제나 국어과 교육 과정 개편과 교과서 집필 및 감수를 위한 자료로도 쓰일 수 있다.
해당 연구 사업의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기적이고 주기적으로 어휘 목록의 기반이 되는 언어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언어 현실을 반영한 연구 결과를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토론회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