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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대신 ‘판촉, 홍보’로 사용하세요!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6. 8. 조회수 14394

‘프로모션’ 대신 ‘판촉, 홍보’로 사용하세요!

-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다듬은 말 선정 -

 

  ‘프로모션’은 ‘판촉, 홍보’, ‘안티에이징’은 ‘노화 방지’, ‘원 포인트 레슨’은 ‘요점 교습’, ‘사이드 메뉴’는 ‘곁들이’, ‘오디오 가이드’는 ‘음성 안내(기)’, ‘티핑 포인트’는 ‘급변점’

  2015년 5월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 다듬은 말로 선정한 예들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와 쓰이는 외국어․외래어나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로 다듬고 있는 국립국어원은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번 달의 다듬은 말을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대상어다듬은 말의미

프로모션

(promotion)

판촉, 홍보

판매 등을 유도할 목적으로 잠재 고객에게 상품 정보를 제공하거나 설득하는 마케팅 노력.

안티에이징

(anti-aging)

노화 방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는 뜻. 주로 화장품, 식품, 건강, 미용, 패션 분야에서 많이 쓰임.

원 포인트 레슨

(one point lesson)

요점 교습

스포츠나 기술 등을 지도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잘못 형성된 습관이나 학습자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여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식의 교습.

사이드 메뉴

(side menu)

곁들이

샐러드와 같이 주요리에 곁들이는 요리(영어로는 ‘사이드 디시’로 쓰임).

오디오 가이드

(audio guide)

음성 안내(기)

유명 관광지를 관광할 때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할 때, 해당 지역이나 전시물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기 또는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

급변점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란 뜻. 작은 변화들이 기간을 두고 쌓여,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 또는 순간.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malteo.korean.go.kr)’ 누리집에서 2015년 5월 4일부터 15일까지 앞서 소개한 용어들을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그 결과 ‘프로모션’에 163건, ‘안티에이징’에 147건, ‘원 포인트 레슨’에 178건, ‘사이드 메뉴’에 197건, ‘오디오 가이드’에 181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되었다. 또한 ‘티핑 포인트’의 우리말 대체어는 지난 4월 6일부터 17일까지 공모하였는데 177건이 접수되었다.
   지난 5월 27일에 열린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의미 적합성, 조어 방식의 적절성,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이 제안어들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위의 표와 같이 다듬은 말을 선정하게 되었다.

 

  한편 6월 8일부터 19일까지는 ‘카라반’(caravan: 내부에 취사 시설과 침대 등을 갖춰서 여행이나 캠핑에 사용할 수 있는, 캠핑카에 매달아 끌고 다닐 수 있는 트레일러. 규범에 맞지 않지만 ‘캐러밴’이라고 표기한 예도 있음), ‘프리퀄’(prequel: 원작 영화의 앞선 이야기를 다룬 작품), ‘럭키 드로우’(lucky draw: 행사장 등에서 번호표를 나눠 주고 무작위로 번호를 뽑아 모인 사람들 중 추첨이 된 사람에게 정해진 상품을 주는 일. 규범에 맞는 표기는 ‘러키 드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지역 주민들이 정책 결정권자나 선거 입후보자들과 만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회의), ‘네티켓’(netiquette: 게시판, 전자우편, 블로그 등 인터넷 공간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 ‘네트워크(network)’와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에 대한 순화어를 공모한다.

    

  순화어(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정해진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이나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인 ‘말터’(http://malteo.korean.go.kr)의 ‘이렇게 바꿨어요!’ 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낯선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에 다듬어진 새말이 국민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아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며, 우리말 다듬기에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는 매달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말터 누리집에서 다듬은 말을 공모하고 있다.

 

 

※ 붙임: 다듬은 말 보충 설명 및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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