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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공익광고 줄거리 공모전 시상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3. 9. 4. 조회수 2224

“십대의 언어습관, 여든까지 가요.”
-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공익광고 줄거리 공모전 시상

 

 

□ “ㅅㅂ 대신 솔직하고 부드럽게, ㅈㄴ 대신 정겹게․나긋나긋이, ㅁㅊ 대신 맵시 있고 차분하게. 비어 있는 우리 사이, 아름다운 말로 채워 주세요.”(강해리, 대상 수상작)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지난 8월 31일(토) 국립국어원 대강당에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공익광고 줄거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공익광고 줄거리 공모전’은 청소년의 욕설, 비속어 남용 실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익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스토리보드와 시나리오를 공모하였다. 일반인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청소년 부문 411편, 일반인 부문 227편에 달하는 응모작이 몰려 국립국어원에서 3회째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언어 개선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 응모작 가운데 청소년들이 욕설의 의미로 사용하는 ‘ㅅㅂ’, ‘ㅈㄴ’과 같은 초성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고운 말 사용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강해리 씨의 스토리보드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을 활용하여 십대에 생긴 잘못된 언어습관이 성인이 되어 이성과 교제할 때, 결혼하여 시부모님을 만났을 때, 손주를 둔 할머니가 되었을 때에도 계속되어 청소년기에 형성된 언어습관의 중요성을 익살스럽게 그려낸 마민지 양의 시나리오와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유연주 양의 시나리오가 청소년 부문 우수상(국립국어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우수상 2명(일반인 부문), 장려상 6명(일반인 부문, 청소년 부문 각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야/부문 수상자
대상
(문화체육과광부 장관상)
스토리보드 / 일반인 부문 강해리

우수상

국립국어원장상 시나리오 / 일반인 부문 박현재, 송재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 시나리오 / 청소년 부문 마민지, 유연주
장려상 국립국어원장상 시나리오 / 일반인 부문
스토리보드 / 일반인 부문
김지수,이자연, 정단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 스토리보드 / 청소년 부문

류한설, 박보혜, 정재현

 

□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일남 교수(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는 응모작을 심사하면서 응모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을 마련하고자 하였고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에 대해 신선한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깊이 고심한 흔적을 작품에서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공익광고 줄거리 공모전’ 수상작을 공익광고로 제작하여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붙임.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공익광고 줄거리 공모전 수상자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