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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화법 보완을 위한 국민 여론 수렴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1. 11. 4. 조회수 1568

표준 화법 보완을 위한 국민 여론 수렴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 화법 보완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2011년 11월 2일(수) 오후 3시 한글회관 얼말글 교육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강재형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한재영 한신대 교수가 표준 화법 보완안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강성곤 KBS 아나운서, 리의도 춘천교대 교수, 정미경 소설가, 채완 동덕여대 교수가 이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성장 후에도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거나 가리킬 수 있다는 안에 대하여 ‘성장 후’라는 기준에 대한 세밀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엄마’를 허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반하여 현실적으로 ‘엄마’가 많이 쓰이고 있으므로 포용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론이 있었다.

  여동생의 남편을 ‘제부’, ‘매제’라고 부르거나 가리킬 수 있다는 안에 대해서는 이미 언중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관계를 나타내기에 적절하므로 수용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남편을 ‘신랑’으로 가리킬 수 있다는 안을 두고 국민들의 사용 빈도가 높더라도 격식에 맞지 않는 말이므로 표준 화법으로 권장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난 4월부터 10차례에 걸쳐 열린 자문위원회에서 마련한 표준 화법 보완안은 붙임과 같으며, 국립국어원은 보완된 표준 화법안에 대한 국민 각계의 의견을 널리 수렴하고자 한다. [붙임 1]은 표준 화법 보완안(2011)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준 화법(1992)과 비교하여 표로 제시한 것이며, [붙임 2]는 표준 화법 보완안의 주요 쟁점을 모은 것이다.

(표준 화법 보완안에 대한 의견은 국립국어원 누리집 질의응답 ‘나도 한마디’ 난에 올려 주시기 바라며, 박주화 연구원(coin@korea.kr)에게 의견을 보내 주셔도 됩니다.)

  국립국어원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각계 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표준 화법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앞으로 국어심의회에 부칠 계획이다.

표준 화법 보완을 위한 토론회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