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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오락 프로그램 저품격 언어 사용 심각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1. 10. 11. 조회수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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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오락 프로그램 저품격 언어 사용 심각

- 국립국어원, 예능 프로그램 언어 조사 결과 및 대안 발표 -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방송 3사 추석 특집 오락 프로그램의 언어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품격 언어 표현이 다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추석 특집 오락 프로그램(KBS-2TV 닮은 꼴 스타 총출동 - 나는 가짜다, 코미디 한일전, MBC-TV 아나운서 대격돌 최고의 며느릿감을 찾아라,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SBS-TV 스타커플 최강전, 한류 올림픽)에서 나타나는 저품격 언어를 분석한 결과, 총 150건 이상의 저품격 방송언어 사용 사례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로 지적한 것은 저품격 방송언어 표현으로, 불필요한 외래어·외국어,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 비속어, 은어, 비표준어 등을 대분류로 삼았다. 조사 결과, 불필요한 외래어·외국어 사용이 가장 많이 드러났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각종 은어들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온가족이 모여 시청하게 되는 명절 특집 방송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유형 사례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
살림을 어떻게 개떡같이 하면은.                   <아나운서 대격돌> 
결승점에서 애타게 손 흔드는 애완견(?) 쇼리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근데 정상은 아닌 것 같아요.                        <스타커플 최강전>
은어 깨알 같은 코믹연기까지~                            <아나운서 대격돌> 
사실 2AM은 조권 씨의 깝권춤이잖아요. 깝을 한번 살짝 보시겠어요?  <한류 올림픽> 
개그계의 짐승남이시죠                                <스타커플 최강전>



 명절 연휴,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대에 방송되는 명절 특집 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의 내용은 물론이지만, 바르고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바른말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진행자와 제작진의 각성이 필요하다. 또한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은 사용해서는 안 되며, 불필요한 외래어 및 외국어, 은어의 사용도 가능하면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붙임: 추석 예능 프로그램 언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 1부.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황용주 학예연구사(☎ 02-2669-9724)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