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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순화 관련 국어정책 토론회 개최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1. 8. 22. 조회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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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순화 관련 국어정책 토론회 개최
- ‘누리꾼’인가 ‘네티즌’인가 -

 




 국어학회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립국어원이 주최하는 제5회 국어정책 토론회가 8월 25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누리꾼’인가, ‘네티즌’인가(부제: 외국어의 순화를 강화할 것인가)]이다.(발표자와 토론자는 제2쪽 ‘행사 개요’ 참조 바람.)

 국립국어원은 2004년 7월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누리집(www.malteo.net)을 운영해 왔다. 이 누리집에서 네티즌’을 ‘누리꾼’으로, ‘리플’을 ‘댓글’로, ‘무빙워크’를 ‘자동길’로, ‘웰빙’을 ‘참살이’로 다듬는 등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쌍방향적 순화를 추진하는 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순화어의 상당수는 현실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기도 했다. 이런 마당에 국어 순화가 과연 필요한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대중에게 던져 볼 필요를 느껴서 정책 토론회의 주제로 삼게 되었다. 

 국어 순화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어 왔다. 국어 순화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는 외국어 단어를 무제한 수용할 경우 우리말이 약화되어 우리말은 껍데기밖에 안 남을 것이라는 우려를 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외국어 단어를 쓰는 대신에 이미 있는 우리말을 활용한 새말을 만들어 쓰려고 한다.
 이에 반해 국어 순화가 불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국어 순화를 시도했지만 많은 말이 실패로 끝나고 대중에게 널리 퍼지지 못한 것을 보면 국어 순화가 헛된 노력이라는 것이다. 우리말을 활용한 새말을 만들 경우 뜻이 온전히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순화는 성공하지 못한다고도 한다. 

 이러한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 쏟아져 들어올 외국어에 대해 무작정 받아들여 쓸 것인지 우리말로 다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토론과 대중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아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토론은 앞으로 국어 순화에 관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크게 참고가 될 것이다.


□ 행사 개요
 ㅇ 행사명: 국어 순화 관련 국어정책 토론회(제5차 토론회)
 ㅇ 일시/장소: 2011. 8. 25.(목) 15:00~17:00/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
 ㅇ 주최: 국립국어원
 ㅇ 주관: 국어학회, 조선일보
 ㅇ 발표자, 토론자, 사회자: 

‘누리꾼’ 지지 주장 ‘네티즌’ 지지 주장
발표자 김두루한(외솔회 사무국장) 김진해(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토론자 정재환(방송인) 변정수(출판 컨설턴트)
사회자 손범규(SBS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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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관 김문오(☎ 02-2669-972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