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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체험평가자’가 되어 보세요!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0. 6. 10. 조회수 849



신제품 ‘체험평가자’가 되어 보세요!
- 국립국어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테스터(tester)’를 다듬은 우리말로 ‘체험평가자’를 최종 선정하였다. ‘테스터(tester)’란 ‘새로운 제품을 미리 체험하여 제품의 평가를 내리는 사람’을 말한다.

최근에는 많은 기업에서 홍보의 일환으로 사람들을 뽑아 제품을 미리 체험하게 하고 사용 효과를 다른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이 방법은 주 소비자층과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보다 큰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 

누리집(홈페이지), 누리사랑방(블로그) 등 소통의 공간이 다양화되면서 견본 제품을 미리 체험해 본 소비자들의 경험담은 제품의 입소문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모 온라인기업은 견본 화장품 사용 후 상품평을 올리는 ‘체험평가단’을 운영한 이래 화장품 매출이 300% 이상 성장했으며, 누리사랑방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4만 명에 이르는 모 주부의 입소문으로 한 가전제품의 매출은 2008년 26억원에서 2009년 200억원 가량으로 신장하였다.

소비자가 출시 제품을 미리 체험하여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체험 후기를 누리집이나 누리사랑방에 올리는 ‘체험평가자’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은 여론 선도자를 통한 입소문 효과를 창출하여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매출 증가 효과를 보기도 한다. 소비자는 공짜로 제품을 미리 체험하면서 평가를 내릴 수 있어 좋고, 기업은 제품 홍보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이득이다. 

이번에 말터 누리집에서는 ‘테스터(tester)’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고 누리꾼이 제안한 ‘미리써봄이’, ‘써봄이’, ‘체험평가자’, ‘시험사용자’, ‘품평인’ 등을 후보로 하여 1,757명의 참여 아래 투표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체험평가자"가 910명(51%)의 지지를 얻어 ‘테스터(tester)’를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이처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쉽고 쓰기 좋은 우리말 다듬기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 자료실(http://www.korean.go.kr)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에서는 2주마다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 순화어로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에게는 3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주고 있다.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사 이보라미(☎ 02-2669-9723)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