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리말 표기를 위해 SBS와 협약식 개최

국립국어원과 SBS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리말 표기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월드컵 국제 신호를 제작하는 HBS의 표기 변환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축구 용어, 개최지 및 지명, 선수 명단 등의 한글 표기를 통일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국립국어원 연구원 및 SBS 스포츠PD, 아나운서 등이 참여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월드컵 용어 표기를 연구하고 정부 언론 외래어 공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를 묶어 ‘2010 월드컵 한글 표기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용어 연구는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방송을 위한 정부와 방송의 공동 노력의 한 예로 방송 언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동 협약서를 들고 있는 권재일 국립국어원장과 허인구 SBS 스포츠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