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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맞장구’로 기쁨을 표현하세요. 국립국어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0. 3. 5. 조회수 2028

 

‘손뼉맞장구’로 기쁨을 표현하세요
국립국어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하이파이브(high five)’의 다듬은 우리말로 ‘손뼉맞장구’를 최종 선정하였다. ‘하이파이브(high five)’는 손을 높게 들고 상대방과 손을 마주치는 행동을 말한다.
작년 연말 영화대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별들의 축제였다. 텔레비전에서는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유명 배우들과 감독, 가수, 시상자로 참여한 유명 화가나 디자이너까지 여러 분야의 유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행사였다. 한 여배우는 대상을 발표하는 순간 자신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기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옆에 앉아있던 동료 배우에게 하이파이브를 시도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사람들은 즐거운 일이 생기거나 원하던 일이 무사히 잘 풀렸을 때 주변 사람에게 하이파이브를 시도한다. 상대방과 함께 손을 위로 높게 올려 ‘짝’ 하고 크게 소리를 내며 손바닥을 부딪치는 행동이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팀을 이뤄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하이파이브는 동료애와 성취감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 말터 누리집에서는 영어 표현인 ‘하이파이브(high five)’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투표 대상어로 추천받았다. 그중에서 ‘공감손맞춤’, ‘손맞춤’, ‘손뼉나누기’, ‘손뼉맞장구’, ‘하늘손치기’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다섯을 후보로 하여 모두 1,891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투표 결과 ‘손뼉맞장구’가 995명(52%)의 지지를 얻어 ‘하이파이브(high five)’를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이처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 다듬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 자료실(http://www.korean.go.kr)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에서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 순화어로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에게는 3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상품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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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사 김한샘(☎ 02-2669-9722)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