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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설명문의 실태 연구" 보고서 발간(보도 자료)
"안전 설명문의 실태 연구" 보고서 발간
| ‘고압가스 취급 요령’, ‘비상시 대피 요령’,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승강기 사용법’ 등의 안전 설명문은 우리의 생명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것인데도 읽어서 쉽게 조치를 취하기 어렵게 된 글이 많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안전 설명문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안전 설명문의 실태 연구’(A4 크기 189쪽)라는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에서는 안전 설명문 원문에 일일이 ‘수정문’과 ‘설명’을 덧붙이고 부록으로 사진도 첨부하였는데, 안전 관련 기관에 꼭 필요한 문장 작성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에서는 각종 안전 설명문 84건을 조사하여 문제점이 있는 문장들을 뽑아 그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펴냈다.
안전 설명문은 그 중요성이 큼에도 이제까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소방 안전(소화기, 소화전 관련 22건), 시설 안전(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관련 29건), 산업 안전(고압가스, 위험물 취급 관련 20건), 일반 안전(비상시 대피 요령, 공사 안내 등 13건)과 관련된 84건의 안전 관련 설명문의 실태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소방방재청,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안전 관련 기관의 실무자들은 물론이고 실용문 쓰기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안전 설명문은 위기 상황에서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안전 설명문을 이해하기 쉽고 반듯하게 작성하는 일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에 관련이 되는 일이다.
공공 기관(소방방재청, 소방안전협회,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산업안전공단, 철도청, 지하철공사 등), 공공 장소(백화점, 역 등), 산업 현장 등에서 안전과 관련된 설명문이나 안내판 따위를 만드는 실무자들이 안전 설명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 설명문을 알기 쉽게 다듬는 데에 이 보고서는 매우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 설명문은 의미나 문법에 맞게 작성하는 일과 더불어 현장 상황에 맞게 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안전 설명문의 초안을 일반인이나 다른 분야 종사자에게 보여서 미비점을 보완하는 일도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설명문을 작성하는 일을 맡은 기관의 담당자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바른 글쓰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보고서 담당자 연락처: 학예연구사 김문오 02-2669-9724, mokim@korean.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