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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비(USB)메모리’에 저장하지 말고 ‘정보막대’에 저장하자!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11. 25. 조회수 2727

‘유에스비(USB)메모리’에 저장하지 말고 ‘정보막대’에 저장하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유에스비(USB)메모리’의 다듬은 우리말로 ‘정보막대’를 선정하였다.

  ‘유에스비(USB)메모리’란 USB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이동형 저장 장치를 말한다. 이것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대용량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USB메모리에 저장한 뒤 USB포트를 통해 프로젝터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상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인인증서와 같은 중요한 문서 또한 쉽게 저장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그 저장 용량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모양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요즘은 장식용품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말터 누리집에서는 ‘유에스비(USB)메모리’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받았다. 그중에서 ‘정보막대’, ‘막대저장기’, ‘기억쌈지’, ‘갈무리꽂이’, ‘(휴대)저장틀’ 등 모두 다섯 개의 단어를 후보로 투표를 벌였는데, 모두 1,681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투표 결과 ‘정보막대’가 645명(38)%의 지지를 얻어 ‘유에스비(USB)메모리’를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이처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 다듬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자료실(http://www.korean.go.kr/08_new/dic/word_refine.jsp)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에서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 참여하는 분들 중에 순화어로 최종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께는 3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주고 있다.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사 김형배(☎ 02-2669-972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