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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마케팅’ 대신 ‘구설(수)홍보’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10. 13. 조회수 1199

‘노이즈 마케팅’ 대신 ‘구설(수)홍보’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노이즈 마케팅’의 다듬은 우리말로 ‘구설(수)홍보’를 선정하였다. 

  영화를 개봉하기 직전, 또는 한 편의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신문이나 방송에서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이란 말을 자주 접해 봤을 것이다. 또한, 기획사들은 신인 가수가 음반을 내기 전 홍보의 한 방법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란, 잡음이나 소음을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는 마케팅의 한 가지로 자신들의 상품을 각종 구설에 휘말리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그래서 이번, 말터 누리집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을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받았다. 그 중에서 ‘구설(수)홍보’, ‘구설(수)전략’, ‘말내기홍보’, ‘잡음상술’ 모두 네 개의 단어를 후보로 투표를 벌였는데, 모두 1,696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투표 결과 ‘구설(수)홍보’가 47%의 지지를 얻어 ‘노이즈 마케팅’을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이처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 다듬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자료실(http://www.korean.go.kr/08_new/dic/word_refine.jsp)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에서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 참여하는 분들 중에 순화어로 최종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께는 3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주고 있다.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사 김형배(☎ 02-2669-972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