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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 ‘아이콘’ 대신 ‘상징(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10. 6. 조회수 2046

우리말 다듬기, ‘아이콘’ 대신 ‘상징(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아이콘’의 다듬은 우리말로 ‘상징(물)’을 선정하였다. 

  ‘아이콘’이란 우상이라는 말을 전문적으로 일컫기도 하며, 어떠한 분야의 최고 또는 대표하는 것을 가리킨다.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이 시대의 섹시 아이콘’, ’80년대 최고의 인기 아이콘 등 아이콘이란 말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아이콘(Icon)은 ‘우상’을 전문적으로 이를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 그 의미는 좀 더 보편화되고 여러 분야에 쓰이면서 우상이라는 의미보다는 ‘어떠한 분야를 대표하는 물건 또는 인물’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 말터 누리집에서는 ‘아이템’을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받았다. 그 중에서 ‘표상’, ‘상징(물)’, ‘대표상’, ‘으뜸본’, ‘참얼굴’ 모두 다섯 개의 단어를 후보로 투표를 벌였는데, 모두 1,943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투표 결과 ‘상징(물)’이 39%의 지지를 얻어 ‘아이콘’을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 참고로, 컴퓨터 화면에 조그마한 그림으로 기능을 표시하는 ‘아이콘’이라는 말은 ‘쪽그림’으로 다듬은 바 있다.)

  이처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 다듬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자료실(http://www.korean.go.kr/08_new/dic/word_refine.jsp)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에서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 참여하는 분들 중에 순화어로 최종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께는 3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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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사 김형배(☎ 02-2669-972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