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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 어떻게 할 것 인가 - 학술대회 개최 후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9. 17. 조회수 589

국민이 공감하는 공공언어란 이런 것

‘공공언어, 어떻게 할 것인가’ 학술대회 개최 후기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에서 공공언어의 의사소통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대회 ‘공공언어, 어떻게 할 것인가’가 9월 15일 오후,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글학회 얼말글교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언어의 개념 설정에서 공공성 높은 언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 방안까지 공공언어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져서 공공언어의 책임성과 소통 기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적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기조 강연을 포함하여 모두 여섯 개 부문에 걸쳐 이루어진 발표에서 공공언어는 ‘교육, 법률, 학술 부문에서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저장하는 유용한 도구이며, 규범으로 제약하는 언어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언어’라는 공공언어의 기본 방향이 설정되었다.

또한, 공공언어의 개선 방법과 관련하여 법령문의 언어 개선 사례처럼 공공언어의 개선은 국민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의사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이어 일상 언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방송언어의 공공성을 향상하는 방안으로 ‘방송언어 전담 기구의 운영’, ‘방송사의 자체 심의 강화’, ‘방송인의 국어 능력 향상’과 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날 제시된 실천 방안들은 앞으로의 정책에 당장 반영될 수 있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인다. 

그 밖에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공언어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언어의 순화 방안과 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언어의 공공성을 향상하기 위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공공언어를 개선하기 위한 이러한 정책의 밑바탕에는 국어의 정신적 가치를 함양하고 국어 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 또한 제시되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언어의 개념을 정립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의 실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공언어,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발표 사진   

 

공공언어,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발표 사진

□ 행사 개요
ㅇ 행사명: 공공언어, 어떻게 할 것인가
ㅇ 때/곳: 2009. 9. 15.(화) 14:00~18:00/한글학회 얼말글교육관
ㅇ 학술대회 일정
❍ 1부 발표(14:20~16:50) ※ 사회: 정재환(방송인)
  - 14:20~14:50  ▪ 기조 발표: 공공언어의 개념과 기능/김하수(연세대) 
  - 14:50~15:10  ▪ 공공기관의 언어/김정수(한양대) 
  - 15:10~15:30  ▪ 방송언어의 공공성 향상을 위한 제언/장소원(서울대) 
  - 15:30~15:40  휴식
  - 15:40~16:00  ▪ 공공언어로서 교육 언어의 사용 실상과 개선 정책/이인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
  - 16:00~16:20  ▪ 공공언어 순화 추진과 제도 확립 방안/남영신(국어문화운동본부)
  - 16:20~16:40  ▪ 공공언어를 위한 정부의 역할/허철구(창원대)
  - 16:40~16:50 휴식
❍ 2부 토론(16:50~18:00) ※ 사회: 김세중(국립국어원)
  - 토론자: 1부 발표자, 이광석(경북대)

이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김형배 학예연구사(☎ 02-2669-972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