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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12일 경북 방언 경연 대회 열어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9. 10. 조회수 679

“쪼매마 기다리이소”
국립국어원, 12일 경북 방언 경연 대회 열어


   “첨엔 언니야가 서울말 쓰는기 디기 세련돼보이가 나도 서울서 태어났으마 좋았겠다 생각캤거든. 그란데 언니야가 할매말 몬 알아듣는거 보이 억수로 답답드라.” 지난 9월 5일 영남대학교에서는 초등학생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30여 팀이 모여 경북의 사투리를 겨루는 이색적인 행사가 있었다. 국립국어원이 개최한 경북 방언 경연 대회의 예선전이 열렸던 것.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2009년 경북 민속 문화의 해’를 맞아 경북 방언의 보존 및 전승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방언 사용자로서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경북 방언 경연 대회 ‘와카노 와이카노’를 개최한다. 치열한 예선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본선 참가자는 학생부 8팀과 일반부 7팀.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하는 본 행사는 오는 9월 12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는 방언의 정확성과 유창성 외에도 발표 내용의 참신성과 구성력, 몸짓언어의 사용과 표정의 자연스러움, 관중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 행사 개요
  ㅇ 행사명 : 경북 방언 경연 대회
  ㅇ 일시 : 2009.9.12(토) 13:00~15:00
  ㅇ 장소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
  ㅇ 주최 : 국립국어원 
  ㅇ 주관 :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어문연구팀 박민규 연구관(☎ 02-2669-971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북 방언 경연 대회 사진

 

  제목 본선 참가자


1   우리 거랑 살립시더   김보람(영천 포은초 6년), 박수빈(영천 포은초 5년), 신승국(영천 포은초 3년)
2   우리 할매하고 서울 언니야    김지영(대구 시지고 2년)
3   짜장면 한 사바리 사주이소   김재경(영천 포은초 6년), 김경민(영천 포은초 4년)
4   그캐도 울 할매는 지가 젤 낫다 캤심더!    이지현(포항 오천고 1년)
5   울 어매들 얼라 적 이랬다니더!    정현석(대구 신서초 3년), 김준성(대구 사월초 2년)
6   어머니의 분노   정용완(대구 대륜중 1년)
7   전래 동화 패러디    김나연(안동 경안여중 3년)
8   참깨 뭉티기   김규리(칠곡대교초 4년)


1   마카 안도~[安東]로 놀러 안 올라이껴?    류필기(안동, 31세)
2   은혜 갚은 호랭이    이진걸(대구, 72세)
3   얼라 장수 우투리    장혜진(경산, 23세)
4   고령 할매와 창녕 처자    김수정(대구, 23세), 김유정(창녕, 25세)
5   사투리가 참말로 좋아예!    윤선화(대구, 22세)
6   늦깎이 공부의 즐거움    박필순(칠곡, 65세)
7   양동 마을의 농사    이형철(경주, 5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