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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보는 간판, 바르게 써 주세요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9. 8. 조회수 4490

모두가 보는 간판, 바르게 써 주세요

국립국어원, 부산․대구 등지 옥외광고업자 대상 바른 표기 교육 실시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9~10월에 옥외광고업 종사자를 위한 바른 국어 표기 사용 강의를 실시한다. 

  9월 9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포천시 등지에서 실시하는 옥외광고업 종사자 정기 교육과정(보수 교육, 신규 교육 과정)에 국어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한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 옥외광고물에서 많이 틀리는 예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참석자에게는 ‘바른 간판 표기 일람표’를 제공하여 간판 제작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옥외광고물에서 흔히 틀리는 말과 외국어가 노출된 예

  ㅇ 육계장 → 육개장, 찌게 → 찌개, 덥밥 → 덮밥, 떡볶기 → 떡볶이, 설레임 → 설렘 
  ㅇ 윈도우 → 윈도, 쥬얼리 → 주얼리, 훼밀리 → 패밀리, 쎈터 → 센터, 테입 → 테이프
  ㅇ beverage → 음료수, coffee shop -> 커피숍, 찻집, cinema → 영화, 영화관 

 

겉과 속 모두가 아름다운 간판 만들어야 


  아름다운 간판이란 디자인뿐만 아니라 바르고 고운 표기가 담겨 있는 것이어야 한다. 국적을 알 수 없는 외국어 사용, 바르지 못한 외래어 표기, 한글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기 등이 그대로 드러난 간판은 도시 경관을 헤칠 뿐만 아니라 거리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다. 

  2007년 5월 ‘경관법’ 제정 이후 각 지자체는 도시 환경 향상과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옥외광고물에 대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옥외광고업자,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의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옥외광고업 종사자 교육은 옥외광고물 관계 법규, 옥외광고물 디자인 지침, 광고 제작 실무 등 옥외광고물의 외관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을 뿐 간판 내용에 대한 교육이나 지침은 전무한 상황이다.

겉과 속 모두가 아름다운 간판 사진


옥외광고업자 교육에 국어 강의 무료 지원


  이에 국립국어원은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이 간판의 언어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업자 교육을 시행하는 지자체에 강사를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7월부터 강의 신청을 받아, 9~10월에 부산, 대구, 포천 등지에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옥외광고물을 제작하는 옥외광고업자의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은 도시 환경 개선의 중요한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국어원은 옥외광고업자 교육에 지속적인 강의 지원을 통해 옥외광고물의 표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교육 계획
  ㅇ 강의 내용: 간판 언어의 실태 및 개선 방안
  ㅇ 강의 일정
요청 지자체 일시 장소
부산광역시   9월 9·10·11일, 10월 1일(4회)   부산디자인센터
대구광역시   9월 11일, 10월 15일(2회)   대구 엑스코 2층 강당
포천시   9월 22일(1회)   포천시 여성회관 청성홀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국어능력발전과 최혜원 학예연구관(☎ 02-2669-973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