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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3회 언어 정책 토론회 후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09. 8. 25. 조회수 521

2009년 제3회 언어 정책 토론회 후기



  국립국어원에서는 2009년 제3회 언어 정책 토론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였다.


주제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이해
발표자   민병곤(경인교대 교수)
일시   2009년 8월 24일(월요일) 15:00 ~ 17:00
장소   국립국어원 2층 대회의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인교대 민병곤 교수님을 초청하여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2007년 개정 교육 과정은 제7차 교육과정(1997.12.30) 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드러난 교육 과정 적용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그동안의 사회ㆍ문화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제7차 교육과정의 일부 내용 및 체제를 개편한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과 가장 달라진 것은 내용 체계의 변화에 따라 세부 내용을 수정하고 학교급별 지도 중점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2007년 개정 교육 과정의 특징은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국어 능력의 핵심을 분절화된 언어 기능보다 다양한 의사소통의 맥락 안에서의 통합적인 텍스트(담화 유형, 글, 언어자료, 작품) 생산 능력에 중점을 두었다. 둘째, 수준별 교육 과정이 국가단위에서 학교 단위의 수준별 교육으로 변화되었다. 셋째, 영역별ㆍ학년별로 텍스트의 수준과 범위를 제시하였다. 1학년에서 10학년까지의 성취기준 수를 345항목에서 241항목으로 설정하여 학년별 학습 내용의 양을 적정화하였다. 넷째, 다매체 시대의 언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매체’관련 내용을 확대하였다. 다섯째, 비형식 평가와 직접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평가 방식을 제시하고 평가 결과의 보고와 활용을 강조했다. 발표자는 앞으로 이러한 교육과정 내에서 국어학의 이론적 언어 연구 방식을 어떻게 교육에 연결시키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표 후에는 교육 현장에서의 교육과정의 반영 정도와 교육과정에 있어서의 자율성 범위, 교사의 전문성, 평가 방식에 대한 객관적 기준, 다문화 시대 다문화 가정 자녀를 고려한 교육 과정 항목 또는 내용, 각 영역별 교수 학습과 통합적 교수학습의 효율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