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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11월 소장자료 강독회 안내

작성자 국립한글박물관 등록일 2015. 10. 28. 조회수 3011

국립한글박물관 11월 소장자료 강독회 안내 

 

국립한글박물관 소장자료 강독회는 박물관이 수집한 한글자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원문을 복제하여 나눠드리고, 관련 전문가를 모셔 깊이 있는 설명을 청해 듣는 자리입니다.

 

연구교육과는 2015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소장자료 강독회를 기획했으며, 이제 2회의 학술행사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6일(금) 한글박물관 소장 <이춘풍전> 강독회와 11월 13일(금)「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의 글꼴」강독회에도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ㅇ 한글박물관 소장 <이춘풍전> 강독

    발표자 한길연(경북대학교 교수)

    시간 11월 6일(금) 오후 3시 장소 한글박물관 1층 강의실

     <이춘풍전>은 무능하고 방탕한 남편 이춘풍 때문에 가정이 몰락하고, 유능한 아내 김씨 부인의 활약으로 가정이 재건되는 양상을 그린 조선후기의 풍자소설입니다. 한글박물관 소장 <이춘풍전>은 1897년에 필사된 것으로, 이 작품이 개화기에도 인기를 누렸음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책장을 넘기는 부분의 1, 2행이 다른 행에 비해 1~3자 정도로 덜 쓰인 점, 매행이 대략 20자 내외이며 전체 35장으로 구성 된 점 등에서 이 작품이 세책본으로 유통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의미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ㅇ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의 글꼴

    발표자 노은유(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선임연구원)

    토론자 심우진(타이포그라피 교양지 <히읗>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현(제너럴그래픽스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시간 11월 13일(금) 오후 3시 장소 한글박물관 1층 강의실

     최정호는 오늘날 쓰이는 본문용 디지털 글꼴에 큰 영향을 끼친 한글 디자이너입니다. 한글로 글을 읽고 쓰는 대부분의 사람은 책을 읽을 때, 컴퓨터를 할 때, 길거리를 걸으며 수많은 간판을 볼 때마다 최정호가 남긴 유산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로에 비해 최정호의 삶과 작업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최정호의 글꼴을 읽고 쓰는 많은 사람들이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를 기억하고, 그의 작업이 오늘날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되짚어 보기를 바랍니다.

 

   ※ 참가비는 무료이며,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hangeul@korea.kr, 02-2124-6423)로 미리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체 일정은 첨부하는 포스터를 확인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