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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자 표기법 전문가 회의(1999. 12. 2) 내용 요약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전문가 회의 결과
1. 행사 개요 (1) 행사명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전문가 회의 (2) 주 최 :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연구원 (3) 일시 및 장소 : '99. 12. 2.(화), 14:00~16:30 / 문화관광부 5층 회의실 (4) 행사 진행(사회자 : 심재기 국립국어연구원장) - 안건 소개 : 김세중 국립국어연구원 어문자료연구부장 - 토 론 ㅇ토론자(18) - 학계 : 김완진, 장석진, 유만근, 정국, 이상억, 강인선, 도형수, 김우창, 김지원, 김세중 - 언론인: 박강문, 김혜원, 김두근 - 관련 부처 담당관: 국립국어연구원 3, 국어정책과 2 2. 안건 소개 ㅇ 김세중(국립국어연구원 어문자료연구부장) - 개정 시안 내용과 3개 회의 안건('어', 'ㅅ', 'ㅉ'의 표기) 소개 3. 토론 요지 ㅇ 유만근(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 '어'는 uh, 'ㅅ'은 s, 'ㅉ'은 cz로 하는 것이 바람직함. ㅇ 박강문(대한매일 부국장) - '어'는 e로 하는 것이 생소하나 매우 경제적임. 이에 따라 '에'는 ei로 적어야 함. - '어'를 eo로 적는 것은 로마자 표기법 역사상 최대의 괴물임. ㅇ 장석진(서울대 명예교수) - '어'를 한 기호로 할 때 그 대안은 e밖에 없음. ㅇ 김두근(코리아 타임즈 논설위원) - 개정 시안은 역대 표기법 가운데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생각됨. 그러나 로마자 표기법 개정은 신중을 기하여 정해야 함. ㅇ 정 국(한국외국어대 영어영문과) - 로마자 표기법 개정 시안은 1음운 1기호 대응을 원칙으로 하나 받침에 있어서는 이 원칙에 위배됨. - '어'를 eo로 하는 것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거부감을 줌. 그러나 이것으로 결정이 된다면 외국인에게 이것을 따르도록 유도해야 함. - '어'를 e로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이는 많은 토론을 거쳐 결정해야 할 사항임. ㅇ 김세중(단국대 영어영문학과) - '어'를 e로 하는 것을 반대함. '어'는 u로 하는 것이 나을 듯. '우'는 oo로 하면 발음 유도가 쉬울 것임. ㅇ 김혜원(코리아 헤럴드 논설위원) - '어'는 o에 가장 가까우므로 o'처럼 o에 어떤 기호를 붙여 쓰는 것이 좋음. ㅇ 김우창(고려대 영어영문학과) - 여론을 수렴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여론은 어디까지나 여론일 뿐 참고는 하되 결정은 국어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가 해야 할 일. ㅇ 장석진(서울대 명예교수) - '어'는 'e'로, 'ㅅ'은 s로 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ㅉ'에 대해서는 jj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음. ㅇ 박강문(대한매일 부국장) - 유성과 무성의 구분, 모음의 표기 등 중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 과정은 우리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것임. ㅇ 이상억(서울대 국어국문과) - '어'를 e로 쓰는 것은 예일 체계에서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 - 일반용 로마자 표기로는 o에 어깻점을 붙여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임. ㅇ 김지원(세종대 영어영문과) - o'처럼 '어'의 표기에 어깻점을 쓴다는 것은 반대. - eo가 '어' 발음을 유도할 수 없다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음. eo를 찬성함. ㅇ 도형수(계명문화대 관광통역과) - 우리 민족의 주체성에 맞는 표기법 제정이 하루 속히 이루어져야 함. - '어'의 표기에 어떤 것도 가능하나 어깻점을 사용하는 것은 반대. ㅇ 정 국(한국외국어대 영어영문과) - 전자법.표음법 이중 체계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단일한 전자법 체계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함. - '김'씨를 Gim으로, '박'씨를 Bag으로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지나친 영어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임. 일단 표기법이 정착되면 자연히 이것을 따를 것임. ㅇ이상억(서울대 국어국문과) - 표음법과 전자법은 각각의 용도에 따라 사용하도록 해야 함. - 단일한 전자법을 고집하는 것은 영어 화자에게 너무 어려워 큰 무리가 있음. 4. 총 평 - 어떤 안을 택하더라도 문제가 있고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체계를 선택하여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가는 것임. - '어'에 대해서는 e를 지지하는 토론자가 있었고, 그 외 o', uh, u로 쓰자는 의견이 있었음. 개정 시안의 eo도 큰 반대는 없었음. - 'ㅅ'의 표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대 의견이 없었음. - 'ㅉ'은 유만근 교수가 cz로 표기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대체로 jj로 표기하는 것에 찬성하는 분위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