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료 상세보기
‘프레스 콜’은 ‘언론 시연회’로
‘프레스 콜’은 ‘언론 시연회’로
- 국립국어원, 우리말 다듬기 ‘다듬은 말’ 발표-
|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쓰이는 생소한 외래어 다섯 개를 골라 다듬은 말을 발표하였다. 국립국어원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제안받은 다듬을 말 후보 가운데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음과 같이 다듬었다.
대상어(원어) |
다듬은 말 |
의미 |
비하인드 컷 (behind cut) |
미공개 장면 /미공개 영상 |
특정한 목적으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을 때, 최종 선정되어 공개된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사진이나 영상을 이르는 말. |
프레스 콜 (press call) |
언론 시연회 |
언론에 알린다는 뜻으로 뮤지컬이나 연극 등에서 정식 공연 전에 취재진 앞에서 주요 장면을 보여 주며 공연을 소개하고 출연 배우 인터뷰 등을 진행하는 것. |
어뷰징 (abusing) |
조회 수 조작 |
포털 사이트 등에서 클릭 수를 조작하는 행위. |
소셜 다이닝 (social dining) |
밥상모임 |
누리소통망(SNS) 서비스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 |
그룹 엑서사이즈 (G.X.: Group exercise) |
그룹 운동 |
여러 명이 모여 함께 운동을 하는 것. |
국립국어원은 지난 10월 ‘비하인드 컷’, ‘프레스 콜’, ‘어뷰징’, ‘소셜 다이닝’, ‘그룹 엑서사이즈’를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말다듬기위원회는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논의를 거쳐 '미공개 장면/미공개 영상', '언론 시연회', '조회 수 조작', '밥상모임', '그룹 운동'을 다듬은 말로 선정하였다. 위원회에서 선정한 다듬은 말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다듬은 말로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에 다듬은 말들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얼마 전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촬영 현장 미공개 장면(←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언론 시연회(←프레스 콜)에 참석하는 기자들은 관객을 대신하여 궁금한 점을 취재하여 기사를 작성한다.
- 같은 기사를 중복 전송하는 등의 조회 수 조작(←어뷰징) 행위가 문제가 되고 있다.
- 최근 인터넷을 통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밥상모임(←소셜 다이닝)이 확산되고 있다.
- 운동 방법을 잘 모르거나 혼자서는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가까운 생활 체육 시설 등에서 운영하는 그룹 운동(←그룹 엑서사이즈)에 참여하면 처음의 운동 다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12월 중에 ‘피오피(P.O.P.: Point Of Purchase Advertising)’, ‘콘시어지(concierge)’,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 ‘굿즈(goods)’, ‘바이백 (서비스)[buyback (service)]’, ‘이북(e-book)’의 다듬은 말을 공모하여 다음 분기에 다듬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이나 새로운 공모 소식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 www.korean.go.kr/)이나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말터, http://malteo.korean.go.kr), ‘이렇게 다듬었어요’ 블로그(http://blog.naver.com/areumko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종 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붙임 우리말다듬기 이미지(2016년 4차)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관 구지민(☎ 02-2669-9724)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