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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 발표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5. 4. 29. 조회수 4010

국립국어원,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 발표

- 국민의 글쓰기 교육과 글쓰기 능력 진단에 널리 활용 기대

- <표현 집중형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도 함께 발표

- 진단 기준안을 적용한 채점 자료를 말뭉치로 구축 중, 향후 인공지능 글쓰기 진단‧교열 시스템 개발에 활용



  국립국어원은 4월 29일 논술 평가 등에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을 발표하였다.

  디지털 시대로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글쓰기 능력이 정보 전달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직무 수행 및 일상생활에서도 글쓰기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글쓰기 능력을 진단하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도 높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2022년부터 연구를 진행하여 글쓰기 교육과 글쓰기 능력 진단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이하 <진단 기준안>)을 개발하게 되었다.

  국립국어원은 2022년 ‘국어능력 진단체계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을 위한 문항 개발과 글쓰기 원자료 9,000건에 대한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 조직, 표현’ 영역에 기초한 <진단 기준안> 초안을 마련하였다. 2024년에는 이 초안을 ‘의미, 텍스트, 어휘, 문법’ 영역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증하여 그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글쓰기 원자료 3,000건에 대한 채점을 추가로 진행하여 <진단 기준안>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은 논증적 글을 ‘내용, 조직, 표현’ 영역으로 나누어 진단하도록 구성되었다. ‘내용’ 영역에는 ‘1. 문제 상황 제시’, ‘2. 주장 제시’, ‘3. 이유‧근거의 적절성’, ‘4. 이유‧근거의 충분성’, ‘5. 반론 고려 및 대응’ 등 5개의 평가 준거를 배치하였다. ‘조직’ 영역에는 ‘6. 글 전체 조직’, ‘7. 문단 내 조직’ 등 2개의 평가 준거를 배치하고, ‘표현’ 영역에는 ‘8. 문장과 어휘’, ‘9. 어문 규범과 관습’ 등 2개의 평가 준거를 배치하였다. 세 영역 중 ‘내용’의 비중이 가장 큰데, 이는 주장과 논거를 얼마나 적절하고 충분하게 제시했는지가 논증적인 글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붙임 1, 2] 참고)

  국립국어원은 글쓰기 전반에 활용이 가능한 <표현 집중형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도 함께 발표하였다. 문장과 어휘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표기 규범과 글쓰기 관습을 숙지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표현’ 능력은 모든 분야의 글쓰기에서 기초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기 때문이다. <표현 집중형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은 ‘표현’ 영역의 평가 준거를 ‘1. 문체 및 어조’, ‘2. 어문 규범’, ‘3. 문장의 정확성’, ‘4. 어휘 의미’, ‘5. 표현의 간결성’, ‘6. 독자에 대한 고려’ 등 6개로 구분하여 문장과 어휘 사용에서 숙지해야 할 사항을 자세하게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붙임 3] 참고)

  국립국어원은 <진단 기준안>을 활용한 채점 결과가 정확하고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하여 9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 소속 대학원생과 글쓰기 강사 등을 대상으로 2023년과 2024년에 채점 전문 인력 양성 과정(총 193명)을 운영하였다. 국립국어원은 올해도 100명 규모로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쓰기 교육 및 평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글쓰기 자료 수집 및 전문 인력 양성 참여 대학: 강원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가나다순)

  이번에 발표된 <진단 기준안>과 채점 사례는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23년과 2024년에 수집한 12,000쌍의 글쓰기 원자료와 채점 자료는 모두 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말뭉치로 정제하였으며, 이를 <국립국어원 모두의 말뭉치>(https://kli.korean.go.kr)에 등록‧공개함으로써 향후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 진단 및 교열 시스템 개발의 밑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국어원 담당자는 “2025년에도 4,000쌍의 글쓰기 원자료와 채점 자료를 추가로 수집하여 인공지능 글쓰기 진단‧교열 시스템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말뭉치로 정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글쓰기 교실’, ‘글쓰기 대회’ 등을 개최하여 <진단 기준안>의 활용도를 높여 가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1] 국립국어원 <논증적 글쓰기 진단 기준안>

[붙임 2] <논증적 글쓰기 진단 기준안> 적용 사례

[붙임 3] 국립국어원 <표현 집중형 글쓰기 진단 기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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