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MBC 시사매거진 2580 _ 달룽개를 아시나요

■ 분량: 14분 32초

섬진강과 보성강을 끼고 자리한 전라남도 곡성의 한 농촌 마을.

“아이고 오랜만입니다. 할머니. 여기 이장님이신가?”

“네, 안녕하세요”

30년 동안 사투리를 연구해온 이기갑 교수에게 연구현장은 바로 이런 시골입니다.

오늘은 여든한 살 이삼순 할머니에게 농사짓는 이야기, 베 짜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벗겨낸 껍질, 삼은?

할머니: 삼은 인자 이렇게 해갖고 주먹주먹 묵에(묶어) 가지고 싹 널어갖고 대개빡(대가리) 싹 개래갖고(으깨가지고) 또 또랑에 가서 대개빡(대가리) 깨 가지고 도패(대패)로 싹...

손때 묻은 농기구마다 이름도 쓰임새도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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