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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위기와 희망의 갈림길에 서다
■ 제목: 한국어, 위기와 희망의 갈림길에 서다 - EBS 초대석
■ 분량: 49분 20초
진행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한류의 인기를 타고 우리말, 한글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헌데 어찌 된 일인지 우리 앞마당에서 한글은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말을 줄여 쓰지 않나, 새로운 말을 마음대로 지어내지 않나 또는 아주 바닥에 내팽개치지 않나 이런 한글 사랑 어디까지 가야 될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한글날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국립국어원 민현식 원장을 박수로 환영하겠습니다.
한글의 축제가 돌아와서 축하를 드리긴 해야겠습니다만 전후의 상황을 봐서는 좀 비장한 마음도 드시고 한글날에 대한 소회를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민현식 원장: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국어의 희망과 위기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좀 국제적으로 또 전 세계 적으로 한류를 타고 한국어 학습 바람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저희가 한국어의 희망을 보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국내적으로는 외국어가 범람하고 각종 아파트 이름이라든가 거리의 간판들, 공공언어에서조차도 외국어들이 범람하는 걸 보게 되고 미래의 꿈나무들인 청소년들의 언어를 보면 욕설이 일상화됐다 보니 참으로 한국어에 위기가 또 한편으로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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