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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도 있어요-'노잼'과 '노답'(2015. 3. 16. YTN 라디오 방송)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5. 3. 20. 조회수 1379

■ 제목: 언어 사용 설명서-YTN 라디오 "수도권 투데이"

■ 영역 및 항목: 이런 말도 있어요-"노잼"과 "노답", 2015. 3. 16. 방송

■ 분량: 1분 12초

    


세대 간 소통의 첫걸음. ‘수도권 투데이’ 언어 사용 설명서


요즘 젊은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가 보면 ‘노잼’, ‘노답’과 같은 표현이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왔는데 비가 와서 노잼이었어.”

“이번 학기 수업 시간표는 정말 노답이더라.”

여러분들은 여기서 ‘노잼’과 ‘노답’이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알고 계신가요?


‘노잼’은 ‘재미가 없다’는 의미로, 영어의 ‘no’와 ‘재미’를 줄여 쓴 ‘잼’을 결합한 표현입니다. ‘노답’도 영어 ‘no’를 결합하여 ‘답이 없다’는 의미를 나타내죠.

이처럼 요즘 젊은이들은 무엇인가가 없거나 부정을 나타낼 때 영어 ‘no’를 결합한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노잼’, ‘노답’과 같이 새로운 말은 우리의 언어생활을 풍부하게도 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세대 간 소통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지금까지 국립국어원 이아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