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국어 분야의 주요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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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국어 관련 학과 및 대학원
1. 전국 대학 국어 관련 학과
국어국문학
국어교육학
한국어교육학
언어학
2. 전국 대학 국어 관련
   대학원
국어국문학
국어교육학
한국어교육학
언어학
3. 전국 한국어 교육 관련
   기관
한국어 교육 기관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
국어 관련 학회 및 단체
  I. 2012년도 국어 분야의 주요 일지
  
1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011년 한 해 동안 국민에게 한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소중함을 느끼게 한 11명의 한글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한글 창제의 주역인 세종 대왕과 한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태유 프로듀서, 2009년부터 3년간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엄지인 아나운서, 평생 수집한 한글 자료 1000여 점을 한글 박물관 사업에 기증해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서수열, 권오익 등 11명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1월 2일 강정초등학교(교장 고인호)가 제주어 교육 자료 『그림으로 배우는 제주 속담』을 펴냈다. 이 자료집에는 전통문화, 풍습 등을 통해 제주 선인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속담 100개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제주 속담 100개를 제주어, 표준어 해석, 뜻풀이, 용도 등으로 배열했다. 고인호 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제주 속담에는 우리 고장의 풍습과 조상들의 지혜, 생활 모습, 정서가 담겼다.”라며 “이 자료집을 통해 어린이들이 조상들이 가졌던 생활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월 2일 ㈔ ‘같은 세상’(대표 한선교)은 베트남어와 필리핀어로 제작한 한국어 시청각 교재인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이 교재는 전국 201개 다문화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1월 3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경기도 각 지명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한 『경기도 역사 지명 사전』을 펴냈다.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해 최초로 각 지명의 한글 명칭을 실은 조선지지자료,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증보문헌비고 등의 문헌을 참고하여, 경기도의 역사 지명 658곳과 행정 지명 552곳, 문화 유적 340곳의 유래를 736쪽 분량의 책에 정리했다. 집필에는 역사, 지리학, 국어 국문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1월 3일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의 교직원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피닉스 해외 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 부톤 섬의 바우바우 시로 17일간의 해외 봉사 활동을 떠났다. 순천향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피닉스 해외 봉사단’ 30명은 한글 교습법과 콘텐츠를 개발해 3곳의 전문 교육 기관(까르야바루 국립 초등학교, 부기 초등학교, 바우바우 제1고등학교) 등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월 3일 불가리아의 소피아외국어고등학교에 유럽 최초로 한국어 정규반이 생겼다.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개설되었다는 이 한국어반에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3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1월 4일 미국 내 1,200여 개 한글학교 교사들의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가 한글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측은 재미 한글학교 교사를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1월 5일 광화문 광장 세종 대왕 동상 지하에 있는 전시관 ‘세종 이야기’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종 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울 수 있도록 한글 역사 교육과 예술 교육을 결합한 ‘한글을 그리다: 나만의 한글 캘리그래피 족자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1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해외 한국어 교육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방선규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 교과부의 한국교육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문체부의 세종학당 및 해외문화원의 한국어 교육을 통합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월 9일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 교수는 2007년부터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 제공하던 한국어 안내서를 1월 초부터 새로운 도안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안내서 개편에 배우 송혜교 씨가 전액을 후원했다고 전해졌다. 한국어 안내서는 미술관 로비와 각 층의 안내 센터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1월 10일 경북대학교는 이달 중 인도네시아 바우바우 시 부톤 섬에 ‘바우바우 세종학당’을 열고 현지 주민・학생들을 위해 한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우바우 세종학당에서는 정원 60명 내외의 4개 반을 편성, 주당 40시간의 한글 교육을 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 문화 강좌, 한국어 말하기・글쓰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월 11일 인천 경제 자유 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강좌가 확대됐다. 한국에 처음 정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주 2회 90분씩 실시해 오던 한국어 교육을 2013년부터는 초급과 중급반으로 나눠 과정별 16주로 편성, 연간 3기로 확대했다.
1월 11일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일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표준어 규범 영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7.1%는 우리나라에 표준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59.0%는 표준어 관련 규정을 잘 모르거나,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았다. 또한 응답자의 91.1%는 표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필요할 경우 표준어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70.5%에 달했다. 개별 표준어 항목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도 표준어에 비해 월등히 사용 빈도가 높은 비표준어 항목이 다수 조사되었다. 그동안 ‘서울 중심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표준어 규칙 총칙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수긍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1월 12일 고용노동부는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청년 취업(GE4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15개 나라에서 한국어능력시험(EPS토픽) 강사로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시범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월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개 홈쇼핑의 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한 ‘케이블TV 상품 판매 방송의 언어 사용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홈쇼핑 방송에 사용된 언어를 조사하여, 주로 외국어의 남용, 잘못된 경어 사용, 시제나 주술 관계가 맞지 않는 비문 등의 오류를 지적했다.
1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의약품 제조 종사자 및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신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GMP)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국 의약품 규제 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집대성한 ‘알기 쉬운 GMP 용어집’을 배포했다. 이 용어집에는 외국 용어를 한국어로 바꿀 때 적용해야 할 기준이 포함됐다.
1월 13일 애플 사가 한국 공식 누리집에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설했다. 애플의 한국어 커뮤니티 개설은 영어와 일본어 버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1월 13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다문화 교육 현황과 과제’ 현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다문화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대안들을 제시했다. 특히 법적 지원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중도 입국 자녀가 입학 및 전학을 신청할 경우 해당 지역 학교에 의무 배치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일선 학교에 효과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월 14일 한국어정보학회는 남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포럼을 열고 ‘두벌식 자판과 완성형 코드가 잘못된 까닭과 속내’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이대로 부회장은 한글 자판의 발전 역사를 소개하고 현행 두벌식 자판의 문제점과 함께 세벌식 자판의 편리성과 의미를 역설했다.
1월 16일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 한국어문화교육원과 9일간 한국외대에서 세계 15개국의 한국어 전문가 51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세계 각지에 있는 한국어 교육 기관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들에게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 문화 등에 대한 심화된 최신 교육 프로그램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1월 16일 충북 청원군은 우리말 바로 쓰기에 솔선하기 위해 국어 능력 인증 자격을 보유한 직원에게 인사상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내용이 담긴 ‘청원군 지방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에 대한 입법 절차를 시작했다. 충주시도 이러한 내용으로 인사 규칙을 개정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며 증평군과 괴산군도 비슷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월 18일 ‘조선어학회 사건’ 70주년을 맞아 서울 세종로에 조선어학회 순국선열 33인 추모탑을 건립하는 것이 결정됐다. 조선어학회 사건은 일제가 1942년 민족 말살 정책에 따라 ‘조선말큰사전’ 편찬 사업을 주도한 조선어학회 학자들을 민족의식을 고양했다는 죄목으로 탄압하고 투옥한 사건을 말한다. 조선어학회의 후신인 한글학회(회장 김종택)는 또 5월 15일 세종 대왕 탄신일인 ‘세종날’을 ‘겨레의 큰 잔칫날’로, 한글날을 공휴일이자 ‘문화 대축일’로 지정해 달라고 관계 당국에 청원했다.
1월 18일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52) 씨가 호주, 스페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 5개국 한국문화원에 한글 작품을 기증한다. 작가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 교수와 5년 전부터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1월 18일 통일부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고은 이사장 교체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은 시인은 3년 임기인 이사장직을 세 번째 맡게 됐다.
1월 18일 법무부는 전국 14개 관할 출입국의 이민자 사회 통합 프로그램 거점 운영 기관 47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47개 거점 운영 기관은 36개 대학과 11개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민자 사회 통합 프로그램은 국내 입국 이민자에게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국적 취득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월 24일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스승과 제자 모임(GSGT)’ 소속 교사와 학생들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깨끗한 청소년 언어문화 만들기 캠페인’의 시작을 선포하고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뮤지컬, 합창 등 공연을 선보였다.
1월 25일 경남 문화방송이 설날 특집으로 내렙션(NaRepion, 내레이션과 랩의 합성어) 다큐멘터리 ‘사투리의 눈물 - 콱! 궁디를 주 차 뿌까’(연출 최민철)를 방송했다. 표준어에 밀려 외면 받아온 지역 사투리의 슬픈 현실을 다룬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에는 래퍼 메타가 음악 감독을 맡아 내레이션을 랩으로 풀어가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1월 26일 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 의원 이름과 직함이 쓰인 명패가 모두 한글로 바뀌었다. 도 의회 사무처는 도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장・상임위원회실 등에 쓰이는 명패 240개를 모두 한글로 새로 제작했다.
1월 26일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는 총 47권으로 구성된 ‘조선어학전서’를 분석한 『북한의 조선어학전서 연구』를 펴냈다. ‘조선어학전서’는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가 2005년 북한의 언어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편찬한 책이다. 권 교수는 조선어학전서의 연구사적 의의로, 광복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루어진 북한의 언어 과학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체계화한 점, 규범적 언어 연구의 성과, 새로운 언어학 분야의 개척을 제시했다는 점을 꼽았다.
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올 상반기 중에 중국, 독일, 터키, 페루 등 12개국 15개소에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세종학당은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곳이다. 이로써 세종학당은 세계 34개국에 걸쳐 총 75개소로 늘어난다. 한국어세계화재단은 2015년까지 세종학당을 5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월 26일 한 취업 정보 포털에서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회의 석상에서의 외국어・외래어 사용’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 직장인 51.28%는 회의 석상에서 외국어・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마땅히 우리말로 대체할 말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30.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월 27일 경남대학교 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 김정대)는 키르기스스탄의 국립 아라바예바대학교를 공식 방문하고 악자브르 부총장을 만나 두 대학의 학술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년작가아카데미 김정대, 정일근 교수 일행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어・문학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1월 27일 울산 시 의회 허령 의원은 서면 질문을 통해 울산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 교육을 받고 지역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교육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인종・언어・문화 차이와 부모의 체류 자격에 따른 신분적 특성이 다른 데 따른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학생 특별 학급 설치, 특별 학급 전담 보조 교사 또는 다문화 가정 부모 교사 채용, 다문화 교육을 위한 위탁 교육 기관 지정, 체계적인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및 한국 문화 교육 등 대책을 제시했다.
1월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8월 한 달간 전국 34개 도농 복합 시 및 군 지역 읍・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최근 ‘농어촌 다문화 가족의 사회 적응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결혼한 농어촌 지역 한국인 남성 3명 중 1명 이상이 외국 여성과 결혼하였으며, 한국에 온 결혼 이주 여성 가운데 대다수인 86.5%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또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 복지 서비스는 한국어 교육(30.0%)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7일 정부는 제10회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 체류율이 일정 기간 계속되는 국가의 한국어 시험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2년 외국인 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1월 28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국보급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49살 배 모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배 씨는 지난 2008년, 상주시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고서적을 구입하면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훔친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다. 검찰은 “훈민정음 해례본 소재를 밝히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라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숭례문만큼 가격을 따질 수 없는 보물이라는 문화재청 의견을 참고했다.”라고 말했다.
1월 28일 한글회관 얼말글교육관에서 한글학회가 주최하고 한말글문화협회가 주관해 한글학회를 비롯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문화연대 등 50개 한글 단체 대표 100여 명이 참가한 ‘한글 빛내기 다짐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한글 단체들은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고,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한글을 빛낸 공무원들에게 ‘한글 나라 큰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그 첫 대상자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 등을 선정했다.
1월 28일 한국 그래픽 디자이너 조규형(37) 씨의 작품 ‘플레잉 위드 한글(Playing With Hangul)’이, ‘월페이퍼’가 선정한 ‘2012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작으로 뽑힌 데 이어, 스웨덴 정부가 주최하는 예술・디자인 어워드 ‘2012 디자인유(designU)’의 그래픽 디자인 부문에서도 우승했다. 조 씨의 작품은 한글의 모아쓰기 원리를 이용해 한글과 알파벳의 자・모음을 단순화한 오브제이다.
1월 2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서울・부산・제주 등 국내 14개 시험장에서 제25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시행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 동포가 응시하는 이번 시험에는 1만 5천여 명이 지원, 국내 실시 한국어능력시험 중에서는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1월 2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는 ‘중국 및 제3국 출생자의 출현에 따른 탈북 청소년 적응에 대한 관점의 변화’라는 글에서, 국내 정착한 탈북 청소년 3명 중 1명은 북한이 아닌 중국 등 제3국에서 태어났으며, 이들의 기초 학습 이해 부족의 원인 중 하나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므로 이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이 새로운 과제라고 분석했다.
1월 30일 전북 김제시와 김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읍면 거점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거점 센터는 다문화센터 한국어 집합 교육에 참가하기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사를 파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1월 30일 해병대가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순검 등 해병대 특수 용어를 폐지하고 육군 등 타군이 일반적으로 쓰는 용어로 대체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해병대 용어 교체를 권고한 이유 중의 하나는 ‘일제 강점기 용어는 바꾸는 게 맞다’는 것이나, 이번 용어 교체에서 ‘순검’을 ‘점호’로 바꾸는 등, 일제 잔재 청산이라는 취지에 역행한 것도 있다.
1월 31일 양양군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안락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117개 다문화 가정에 대해 전문 지도사를 파견, 일대일 한국어 교육, 가족 및 자녀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다문화 가정 방문 교육 사업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입국 5년 이하인 초기 결혼 이민자 가정에 대한 한국어 교육 서비스가 포함된다.
1월 31일 건국대는 겨울 방학을 맞아, 외국 교육 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와 강사들을 초청해 ‘제4회 해외 지역 교・강사 초청 한국어 교육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중국 난징대와 체코 찰스대, 불가리아 소피아대 등 외국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40명의 외국인 교사와 강사들이 참여해 최신 한국어 교수법 등을 주제로 교육 연수를 받았다.
1월 31일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회의를 열고 60여 년 분단으로 인한 남북의 언어 이질화를 극복하고 민족의 언어 공동체 회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남북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에 남북 협력 기금 23억 4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2월 1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안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자녀 언어 발달 교실’ 현판식을 가졌다. 이 교실은 전문 지도사가 한국어에 미숙한 다문화 가족 자녀를 상대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문화 가족 자녀 언어 발달 사업’의 전용 공간으로 마련됐다. 외환은행 나눔 재단의 후원으로 확보된 전용 교실은 현재까지 10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설치됐다.
2월 2일 거제 해금강 테마 박물관 유경 갤러리에서는 한 달 동안 금요비 작가의 특별전 ‘그림으로 만나는 한글’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 씨의 다양한 시도 속에 만들어진 한글 아트 17여 점이 전시됐다. 금 작가는 한글의 본질을 유지한 채 고유성을 가지고 퓨전주의 작품들을 시도하고 있다.
2월 7일 단양군의회가 ‘성인 문해 교육 지원 조례안’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단양군의 노인이나 결혼 이민자들이 보다 수준 높은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월 7일 ‘제2회 전라도 말 자랑 대회’가 열렸다.
2월 8일 고려대 국제어학원 한국어문화교육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8〜10일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에서 한국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고려대는 ‘KOICA󰠏고려대학교 한국어 국제 콘퍼런스󰠏꿈을 이루어 주는 한국어’ 행사가 우즈베키스탄과 인접 국가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하고 한류의 확산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8일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가 중국의 한국어 전공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국 알리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에서는 한국어 관련 분야 전공 교수들의 한국어 교수법이 소개되었고, 또한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2월 8일 한국어 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회장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가 제12차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학생 유치 방법과 전략 및 국내 대학의 우수 유학생 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월 9일 조선대학교가 베트남 호찌민시에 설립한 세종학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지 경찰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다. 강좌는 한국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화 중심으로 진행됐다.
2월 9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으로 ‘2012 태국 현지 고등학교 한국어 교원 파견’ 사업 주관 대학(연구 책임자 한국외대 한국어 교육과 허용 교수)으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어는 태국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제2외국어로 정식 채택된 상태다.
2월 9일 뉴욕 한국문화원의 이우성 원장은 맨해튼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2012년을 ‘케이컬처(K󰠏Culture) 확산의 해’로 만들겠다며, ‘케이컬처 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2월 9일 대구 달서구는 결혼 이민 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의 공공 기관 방문 불편 해소를 위해 ‘주요 민원 서류 다국어 해석본’을 마련해 비치했다.
2월 10일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다문화 가족 한국어 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여성 친화 도시 선진화를 올 한 해 목표로 설정하고 다문화 가족에 대해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월 10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22번째 한국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원에는 한식 체험관, 도서관, 한글 배움터, 한국 게임 체험관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2월 10일 군 간부 어학 자원을 양성하는 육군 정보 학교는 최근 외국 군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식 군사 한국어 교재 ‘외국군을 위한 한국어’를 출간했다.
2월 11일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간판 개선 시범 사업 대상지로 여주군 중앙로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의 간판을 특색 있고 보기 좋은 한글 간판으로 바꾸되 업종 특색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2월 12일 인천대 인천한국어학당은 해외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을 초청해 ‘한국어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단기 연수프로그램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 4개국에서 총 24명(고려인 15명 포함)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연수에서 기초적인 한국어 표현, 식당, 병원 등에서의 한국어 활용 등에 대해 배우고, 인천 시립박물관 견학,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한국 요리 실습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2월 13일 폰트 디자인 전문 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대표 석금호)이 ‘리도 한글 놀이’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리도 한글 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청에 등록된 한글 학습 교구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한글 교육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2월 13일 충북 증평군은 한국실용글쓰기검정, KBS한국어능력시험, 국어능력인증 시험 등에서 일정 급수 이상을 받은 국어 능력이 뛰어난 공무원에게 인사 가점을 주기로 했다.
2월 13일 재일 시인 김희정 씨가 동포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시로 배우는 하나 한국어』를 펴냈다. 이 책은 한국의 시를 일본어 번역과 함께 소개하고 해설과 문법・어휘 정리 등을 곁들였다.
2월 14일 부산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표출하기 위해 1995년 개발하고 2010년 전산화를 완료한 ‘부산체(가칭)’의 산업재산권(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2월 21일 도메인 관리 회사 ‘가비아’로부터 한국인 회사원 김호영 씨가 도메인 ‘한글닷컴(Hangeul.com)’을 인수했다. 김 씨는 ‘당분간 국립국어원과 한국어 교육원을 링크하고 한글 사업을 하는 분들을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싶다’며 ‘한글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끼리 모여 의미 있는 일을 구상해 보고 싶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2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제2차 국어 발전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2차 기본 계획은 품위 있는 언어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고 해외에서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꿈을 이루어 주는 한국어’라는 주제로 한국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국제협력단이 지난 20년간 지원해 온 한국어 연수 과정의 성과를 확인하고 한국어 연수 과정과 월드 프렌즈 코리아(WFK・World Friends Korea) 봉사단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월 23일 청주시 흥덕구는 올해부터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 정부 기관과 오송의 국책 기관, 의료 산업 기업의 입주로 인해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시내버스 승강장 영문 표기 명칭에 대한 오역, 오・탈자 등을 일체 정비했다.
2월 23일 KBS한국어진흥원이 서울 상명고등학교를 ‘아름다운 우리말 가꿈이 학교’로 지정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2월 24일 청주외국인보호소가 한국 문화에 대한 보호 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국 결혼 이민자를 강사로 초청하는 한국어 특강을 마련했다.
2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재외 문화원장 문화 홍보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해외에서 훌륭하게 활약한 우수 문화원장󰠏홍보관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장관 특강, 문화 홍보관들의 권역별 한류 확산 및 지속화 전략에 대해 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2월 28일 넷피아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개방형 주소 검색 서비스인 홈 주소창 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웹브라우저의 주소창에 한글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개설한 컴피아 사이트(www.compia.com)의 홈 주소창에 한글 주소를 입력하도록 고안됐다.
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한류의 지속 성장을 위한 2단계 전략으로 ‘세계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 예술(K󰠏Arts)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2월 29일 재외동포재단은 동포 2∼3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사이트인 ‘스터디 코리안(study.korean.net)’을 개편하여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세분화했다.
2월 29일 ‘경기외고생들의 The Guide of Korean Palaces’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경기외고 학생들 6명이 2년 동안 문화재 안내문을 수집해 번역한 뒤 동국대 영문과 제임스 오 설리번 교수 등에게 감수를 받아 만들어졌다. 궁궐의 각 부속 건물들에 대한 한글과 영문 안내문, 수정한 영문 안내문과 수정 내용의 설명 등을 상세히 담았다.
3월 1일 한글스마트주소원(원장 한영석)은 한글 트위터 주소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3월 2일 국내 첫 정규 다문화 대안 학교인 ‘지구촌학교’(이사장 김해성)가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개교식을 겸한 입학식을 거행했다. 신입생들은 15개국 출신 결혼 이주 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들이다.
3월 2일 시흥시(시장 김윤식)가 권재일 국립국어원장을 초빙해 ‘자랑스러운 우리말, 우리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직원들이 올바른 국어 사용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문서와 안내문을 작성하고 이를 통해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3월 5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한류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한류 문화 애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를 출범했다.
3월 5일 동아대학교(총장 조규향)는 최근 동아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동아대 외국인 유학생 체험 수기집』을 발간했다.
3월 5일 한영목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국립국어원의 지역어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서천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을 펴냈다. 이 책은 지난 2007년 서천군 마서면 한성리 마동에 거주하는 서동례(당시 72세) 할머니의 구술 발화를 녹취해 전사한 것이다.
3월 6일 행정안전부는 일본말에서 유래한 한자어나 영어로 된 행정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꿔 주는 시스템을 중앙 부처와 시도, 시・군・구에 보급했다. 행정 용어 순화어 검색・변환 시스템을 이용하면 문서 결재 시스템에서 행정 용어 순화어를 쉽게 검색하고 바꿔 쓸 수 있다.
3월 7일 대전 한밭교육박물관(관장 이병기)은 3월 한 달 동안 일제 강점기의 글씨 쓰기 연습 교재인 ‘습자첩(習字帖)’과 ‘서방수본(書方手本)’을 전시한다.
3월 8일 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는 한국어 음성 인식과 통역 기능을 갖춘 음성 인식 및 제어 소프트웨어(SW) ‘아이옴(iom)’을 개발했다.
3월 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한・필리핀 직업 훈련원 개원 7주년을 맞아 ‘2012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3월 8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대안 고등학교인 ‘서울다솜학교’가 문을 열었다.
3월 8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디스아바바대학과 한국어 강좌 운영을 위한 학술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3월 8일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강영봉) 부설 제주어센터가 ‘제주어 조사・어미 사전’을 출간했다.
3월 8일 주립 멕시코 나야리트 주 자치대(UAN)는 도서관에서 ‘비전과 약속’을 주제로 멕시코 한국학의 현주소를 짚어 보는 학술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멕시코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학 관련 국제 학술 대회이다. 또한 이 대학은 중남미에서는 최초로 한국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3월 12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정규 학교 배치 전 사전 적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비 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다문화 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서울, 부산, 광주 등 3개 지역에 설치된 다문화 예비 학교가 올해 전국 26개교로 확대된다.
3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한국문화원(원장 서남교)을 개원한다. 이는 중미 지역에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문화원이다.
3월 13일 대전시 서구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유봉권)는 본회의장의 명패를 한글로 교체했다.
3월 13일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호칭어, 지칭어, 경어법에 대한 혼란과 어려움을 덜고자 『표준 언어 예절』을 발간했다. 이것은 1992년에 나온 『표준 화법 해설』을 20년 만에 개정한 것이다.
3월 14일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윤종석)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과 공동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3월 14일 동부산대(총장 정연현)가 중국 난징 공정고등직업대학(교장 양소화)과 양저우 상무고등직업대학(교장 주준)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기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다이난시가 직접 운영하는 다이난 문화예술센터에 한국문화원을 열어 현판식을 가졌다.
3월 14일 충청북도는 ‘행정 용어 순화 자문 회의’를 열고 공문서나 보도 자료 등 행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외래어・외국어를 예문과 함께 심의해, 29개 어휘를 순우리말이나 한자어로 다듬어 사용하기로 했다.
3월 17일 독일에서 제14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열렸다.
3월 19일 숙명여자대학교 점역봉사단(단장 권순인)은 시각 장애인용 점자 학습 교재 제작을 위한 295권의 도서 파일을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와 전북맹학교에 전달했다.
3월 19일 제주대학교 강영봉 교수(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제주 표선 지역의 언어와 생활』(태학사)을 펴냈다. 이 책은 지난 2007년 국립국어원의 ‘제주 지역어 조사 일환’으로 조사했던 자료 가운데 ‘구술 발화’ 부분만 따로 묶은 것이다.
3월 21일 1959년 문을 연 국내 첫 한국어 교육 기관인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원장 이석재) 한국어학당이 200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3월 23일 20년 가까이 청소년 상담을 해 온 천주교 서울대교구 조재연(무악재성당 주임신부・햇살청소년 사목센터 소장) 신부가 『청소년 사전』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3월 26일 4명의 국문학도(고려대 국어국문학과 04학번 박수열(28), 05학번 이한솔(27), 06학번 남슬기(27), 07학번 맹하경(25) 씨)가 대중가요 가사를 분석한 책 『내가 사는 이야기』를 펴냈다.
3월 27일 주미 한국 대사의 명함에 한글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통상부가 즉각 주미 한국 대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 공관에 ‘한글 명함 의무화’를 지시하는 공문을 하달했다. 외교부는 김성환 장관 명의의 공문에서 ‘명함 앞면은 한글, 뒷면은 영문 또는 현지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3월 2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몽골 교육문화과학부는 제2차 한・몽골 교육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올해 총 80명의 교사들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3월 30일 운동선수 이름의 영문 표기를 국어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단일화하는 방안이 시행됐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성을 앞에 쓰고 이름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며, 이름을 약자로 표기할 경우 성은 그대로 적고 이름은 앞 음절의 약자만 쓴다.
4월 2일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 이사장 이광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속 한국어와 태권도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창립 1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4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세종학당 한국어 학습 누리집(누리󰠏세종 학당)을 개편하여 개통했다.
4월 6일 한글 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들의 세종 대왕’으로 추앙받는 박두성 선생의 탄신 124주년을 맞아, 인천 남구 학익동 시각장애인복지관 ‘송암 박두성 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4월 7일 유럽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4회 유럽 한국어 교육자 협의회 정기 회의가 체코 프라하 올림픽호텔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논문 21편이 발표됐다.
4월 8일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 시내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토요 다문화 행복 학교’를 만들었다.
4월 8일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각종 축제를 앞두고 스마트폰을 통해 ‘전주 관광 통역 비서 앱’을 무료로 제공했다.
4월 10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은 유럽 대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학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중앙유럽대학에 이스쿨 시범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유럽 7개국 8개 대학 학생들은 중앙유럽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인문학과 한국학 강의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4월 12일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원장 서영수)은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와 한자 검색 서비스 개선과 ‘디지털 한한 대사전’의 제작・활용 등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4월 13일 배우 송혜교 씨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 교수와 함께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
4월 13일 한글날공휴일추진범국민연합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종 대왕 동상을 찾아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어 광화문역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서명 운동을 벌였다.
4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민현식(58)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제9대 국립국어원장으로 임명했다.
4월 14일 라오스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4월 15일 고려대 현대시연구회(회장 최동호・국문과 교수)는 10년간의 작업 끝에 원고지 1만 쪽 분량의 『김수영 사전』(서정시학)을 발간한다. 이 사전은 『김수영 전집1: 시』(민음사・2003)에 실린 176편의 시를 대상으로 시어의 뜻풀이와 용례를 수록한 것이다.
4월 16일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복궁역 주변 길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경복궁이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한글 간판이 아름다운 명품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간판 문구의 80% 이상을 한글로 디자인하도록 했다.
4월 16일 제2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이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에서 시행됐다.
4월 18일 제29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교육 행정 질문에서 윤두호 교육 의원이 양성언 제주도 교육감을 상대로 ‘제주어’로 질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우리 제주 방언을 보전하고 확산하기 위해 제주어를 혼용하면서 질문하겠다.”라며 내내 제주어로 질문을 던졌다.
4월 18일 경기도는 법률적 효력이 있는 경기도 조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 262개 조례에서 일본식 한자어, 어려운 한자어, 행정 용어 등이 조문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일본식 한자어 12개와 어려운 한자어 및 행정 용어 8개 등 20개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일괄 개정하기로 하고 경기도의회에 경기도 조례 용어 등 일괄 정비 조례안을 제출했다.
4월 18일 문화재청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광화문 현판 글씨와 글씨체 의견 수렴 공청회’를 열었다. 이 공청회에서는 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것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4월 19일 천안시의회 심상진 의원이 제1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언어는 한 시대적 사상을 반영한 사회 윤리적 가치 기준의 표현인 동시에 그 사회의 변화와 가치를 유도하는 영향력을 갖는다.”라고 말하고, 이어서 “우리 천안시와 교육청을 비롯한 언론 및 공공 기관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차별과 비하가 없는 용어로 바꿔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4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과 우도・추자도 등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 여성이 지리적 여건 때문에 다문화 가족 집합 교육 등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온라인 교육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4월 20일 제주 노형초등학교는 고유빈 교사의 담당으로 ‘제주어 가정 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제주 방언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려는 뜻에서다.
4월 23일 한국음성학회(회장 이숙향)는 서울대학교 인문정보연구소와 함께 서울대 규장각 강당에서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음성학회 회원과 언어 치료사, 다문화 의사소통 전문가, 다문화 가정 부모 및 자녀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한국어 발음 교육에 초점을 뒀다.
4월 23일 최근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말끝에 한국어 ‘(하)세요’를 붙이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일본 로켓뉴스가 보도했다.
4월 24일 태국 기초교육위원회(OBEC)에 따르면 태국 학생들은 제2외국어로 중국어와 일어, 한국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24일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한글장학회’ 주최로 부산 시청 제1전시실에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삶 & 한글 사랑 이야기’ 전이 열렸다.
4월 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학교 폭력,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극복합시다’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4월 25일 몽골 현지에서의 외국어 교육 개혁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대회가 몽골 울란바토르 시의 몽골내무대학교 문화 센터에서 개최됐다.
4월 25일 대구시 교육청은 초등 다문화 가정 학생이 많은 46개 학교에 이중 언어 강사를 배치했다.
4월 27일 베트남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전문 프로젝트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시작됐다. 아세안 관광 인력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아세안 지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아세안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한국인 관광객 환대 서비스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4월 27일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국제캠퍼스 글로벌평생교육원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과정에 북한이탈주민 1호 장학생으로 김련화(41) 씨를 맞았다. 김 씨는 경희대의 모든 수업을 전액 무상으로 수강하고 있다.
4월 28일 CCTV는 중국 흑룡강신문과 함께 하얼빈에 ‘CNTV 한국어방송’을 공식 개국했다. CNTV 한국어방송은 한국어로 제작된 뉴스와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4월 29일 현태리(테레사 현) 캐나다 요크대(토론토 소재) 교수가 한글 시집 『판문점에서의 차 한잔』(시와시학)을 펴내며 한국을 방문했다.
4월 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12 학생 언어문화 개선 발대식’을 주최했다.
4월 30일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광자)는 교내 바롬인성 교육관에서 ‘제2회 외국인 감상문 쓰기 대회’를 열었다. 감상문 쓰기 대회 후 한국 민속놀이를 진행하여 외국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5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이창세)는 ‘사회 통합 프로그램 한국어 강사 공동 연수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두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 통합 프로그램 한국어 강사의 전문성을 향상함으로써 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육의 표준화・체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1일 울산 중구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외솔기념관에서 호연초등학교 학생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생 우리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5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어능력시험 합격자 및 수화 통역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 공무원 신규 임용 과정에서 영어 등 외국어에 상응하는 가점을 받도록 하는 인사 시책을 담은 ‘지방 공무원 임용 조례 개정안’을 내놓았다.
5월 2일 국립중앙도서관은 덴마크 코펜하겐 북유럽아시아연구소 도서관에 한국 자료실 ‘윈도 온 코리아(Window on KOREA)’를 열었다고 밝혔다. 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기증한 한글과 영문으로 된 책 1,800여 권을 소장했다.
5월 2일 ‘세종학당’을 지정・지원하는 총괄 기구로서의 ‘세종학당재단’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기관인 ‘세종학당’을 총괄 지원하는 기관이 설립된다.
5월 3일 국립국악원이 한글 창제에 얽힌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리극 ‘까막눈의 왕’을 선보였다.
5월 3일 한글 성경의 출간 1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글 성경은 존 로스 선교사가 처음으로 출간했다.
5월 4일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팔리어 어휘를 수록한 팔리어 한글 사전이 출간됐다. 팔리어가 ‘니까야’라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이 담긴 초기 경전을 기록한 언어라는 점에서 이번 팔리어 사전 출간은 한국의 초기 불교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4일 대불대(총장 이승훈)가 광시사범학원과 함께 광시좡(廣西壯)족 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에 설립하는 ‘한중동맹학원’에 ‘한국언어문화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5월 5일 중국 랴오닝(遼寧) 성 선양(瀋陽)의 랴오닝대학에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동북 3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주선양 한국 총영사관과 랴오닝대학이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 동북 3성의 19개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5월 7일 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신한욱)이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 교재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5월 7일 현재 행방이 묘연한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 소유권자가 소유권 일체를 문화재청에 기증하는 기증서 전달식이 개최됐다. 기증자 조용훈(67세, 경북 상주) 씨는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이 매우 귀중한 유산임에도 현재 은닉되어 있어 그 보존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므로 조속히 회수되어 국민이 함께 향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증 의사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구속 재판 중인 피의자(배 모 씨)를 설득하는 한편, 사법 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강제 집행 등 다각적인 회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5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준경묘・영경묘의 수봉(修封)에 관한 기록을 담은 ‘조경단・준경묘・영경묘영건청의궤’ 하편(양묘소)의 한글 번역본이 발간됐다.
5월 8일 제천 대원대학교는 중국 상해 민원직업기술학원 도서관 내에 상해 한국어센터를 개원했다.
5월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구역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기 한국어 교육 강좌 수료식을 가졌다.
5월 9일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는 개원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국어교육센터 소속 연수생,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 교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고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를 열었다.
5월 9일 ㈔제주어보전회(이사장 허성수)는 제주어의 보전 전승을 위한 ‘제주어 선생 육성’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은 수강 신청한 문화 관광 해설사 및 도민 50명이다.
5월 9일 국립국제교육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어와 한류 수업을 여행 상품에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관광 상품도 출시해 국제 유학 박람회 개최 지원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하기로 했다.
5월 10일 부천 상원초등학교가 ‘존댓말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문화 개선 활동에 들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5월 10일 충청북도가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한곳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 세계언어문화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한국 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세계언어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이 끝나는 대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에 박물관 건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12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세종 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치현초등학교에서 ‘2012년 어린이 우리말 게임 한마당’을 개최했다.
5월 12일 경희대학교 법학관에서 제2회 한누리 학술 문화제가 개최됐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개최한 이 행사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5월 14일 세종 대왕 탄신 615돌을 기념해 한글문화연대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학술회의를 열고 한글날 공휴일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술회의에서는 ‘한글 우수성을 통해 본 한글문화 가치의 보편성과 특수성’, ‘세종 리더십의 국제적 비교’,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 문제’, ‘한글 세계화 전략’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5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의 83.6%가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5월 15일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하게 되는 ‘국어기본법’ 개정안에는 세계에 한글을 보급하는 전진 기지인 세종학당의 제도적 운영 기반이 될 ‘세종학당재단’ 설립 근거가 담겨 있다.
5월 15일 한솔교육희망재단(이사장 변재용)은 저개발 국가에 한국어 교육을 보급하기 위해, 한솔교육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근교의 이화 스랑초등학교와 캄보디아 이화 사회복지센터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5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 산하 교육원(원장 김신옥)은 콜로라도 주 덴버 시 소재 공립 특수 목적 중・고교인 DCIS(Denver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에서 올해 가을 학기부터 한국어가 정규 과목으로 채택된다고 밝혔다.
5월 15일 의왕시 고천동 서울소년원(교장 김정규) 대강당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소년원 최초로 ‘언어문화 개선 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5월 15일 세종 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경기도 여주 세종 대왕릉에서 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5월 15일 이숙재 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 명예 교수는 세종 대왕 탄신일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대학로 아르코극장에서 한글 춤 ‘뿌리 깊은 나무’를 공연했다. 이숙재 교수는 1991년 대한민국무용제에서 첫 작품 ‘홀소리 닿소리’를 발표한 후 20년 넘게 한글 춤을 무대에 올려 왔다.
5월 16일 ㈜NHN(대표 김상헌)은 국내 포털 최초로 베트남어 사전 서비스(vndic.naver.com)를 출시했다. 이 사전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베트남 사용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월 17일 일본 아사히신문사가 아사히신문의 주요 콘텐츠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웹사이트 ‘아사히・아시아・안테나’(asahikorean.com)를 개설했다. ‘아사히・아시아・안테나’에는 아사히신문 기사 가운데 한국이나 일본과 관련된 뉴스와 아시아의 동향을 다룬 특집이나 연재 기사가 실린다.
5월 17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과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경희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과 ‘한국 문화 체험’이다.
5월 18일 중남미 한국문화원은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아르헨티나 산페르난도 마데로도서관(Biblioteca Madero)에서 한국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중남미 한국문화원과 산페르난도 시의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5월 19일 경남방언연구보존회(회장 김정대)가 경남대와 청년작가아카데미의(원장 김정대) 후원으로 창립됐다. 이 모임은 경남의 방언을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고, 연구를 통해 보존함과 아울러 향토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며 경남의 문화를 폭넓게 이해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5월 20일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500년 전 남편의 정이 담긴 애절한 편지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 의해 복원, 공개됐다. 15세기 중반에서 16세기 전반에 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한글 편지는 지금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5월 21일 금융위원회는 공사채 등록법 시행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하고 좌수, 주서 등의 공사채 등록 업무에 부적합한 용어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5월 21일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방세 용어 115건을 납세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고쳤다. 개선된 용어는 시 누리집을 통해 고지되고 납세 고지서, 납세 안내문에도 쓰인다.
5월 23일 문화재청은 ‘월인천강지곡’에서 글꼴을 집자(集字)해 한글로 새긴 관인(官印)을 새로 제작했다.
5월 24일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의 유고 전집이 완간됐다. 모두 28권인 전집에는 『우리말본』, 『조선 민족 갱생의 도』, 『한글갈』 등 외솔의 주요 저서 육필 원고와 다양한 판본을 비롯하여 대중매체 기고문까지 수록됐다.
5월 24일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비키’(www.viki.com)가 케이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요 한류 스타의 노래 가사가 15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전파된다.
5월 25일 충남대가 페루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을 세웠다. 페루는 남미에서 문을 여는 첫 번째 세종학당이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는 페루 리마에 있는 페루 가톨릭대학교에서 ‘리마 세종학당’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5월 26일 국어국문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틀 동안 한남대학교에서 열렸다. 국어국문학회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화 시대의 국어국문학』을 발간해 기념식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5월 29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어 능력 향상과 알기 쉬운 농업용어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국립국어원과 농촌진흥청은 이번 업무 협정 체결 이전에 농업용어 순화를 공동으로 추진하여 『알기 쉬운 농업용어』를 발간하였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올해 20회째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국어 능력 향상 교육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5월 30일 국립국제교육원이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 시 교육청 산하 중・고교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기출 문제를 제공키로 하고 시애틀 한국 총영사관에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교생들은 앞으로 한국어능력시험 기출 문제를 활용한 별도의 시험을 치러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한국어 과목의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5월 31일 서울 덕수궁 내에 있는 세종 대왕 동상이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6번지(청량리동)에 있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경내로 이전됐다.
5월 31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개원 100일을 맞아 주헝가리 대사와 헝가리 국회 의원, 부다페스트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6월 1일 ‘제2회 강릉 사투리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강원일보사와 ㈔강릉사투리보존회(회장 조남환)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올해는 특별히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후원을 했다.
6월 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서 한국어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창구를 개설해 민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해당 국가 언어로 민원을 신청하면 우리나라의 소관 행정 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하고, 답변을 해당 언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받아볼 수 있다.
6월 4일 일석학술재단(이사장 이교웅)은 제10회 일석국어학상 수상자로 이광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 교수를 선정했다. 이 명예 교수는 ‘중세국어문법론’을 비롯한 여러 저서와 60여 편의 중세・근대 국어 관련 연구 업적을 쌓아 국어학 발전에 기여했다.
6월 7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유럽축구연맹에서 여는 유로2012 대회 관련 인명 및 지명에 대한 한글 표기 확정안을 발표했다. 확정안은 국립국어원과 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KBS)이 외래어 표기법과 통용 표기를 고려하여 결정했다.
6월 7일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강당에서는 미국 경찰을 대상으로 ‘사법 치안관 한국 문화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서 진행된 강의는 미국 경찰이 한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6월 8일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강영봉) 제주어센터가 주관하는 2012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줏말 골암시메 들어봅서’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5팀 55명이 참여해 그동안 준비한 제주어 실력을 겨뤘다.
6월 8일 8일 아프리카󰠏중동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이철수 요르단 한글학교 교장)에서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주요르단 한국 대사관에서 후원하는 제1회 아󰠏중동지역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암만 뱁티스트스쿨 강당(요르단 한글학교)에서 3일간 열렸다.
6월 9일 익산시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가람 이병기(李秉岐, 1891〜1968) 선생 생가 수우재에서 가람 선생을 기리는 악극 공연을 매주 토요일 연다고 밝혔다. 이 악극은 선생이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돼 함흥 형무소에서 1년 가까이 복역하면서 일본 순사와의 설전을 통해 민족의 말과 글을 보존하는 데 노력했던 내용으로 구성됐다.
6월 9일 삼광 한글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류화산)와 부산한글학회(회장 허경무)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삼광사 지관전에서 ‘제25회 삼광 한글학술상 시상식’ 및 ‘제19회 부산 지역 대학생 학술논문 발표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6월 14일 인천시 남동구가 사할린 경로당에서 ‘사할린 동포 청소년 모국어 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6월 16일 충청북도 내 30곳의 학교에 처음으로 이중 언어 강사가 배치됐다.
6월 16일 재아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변창주)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신성교회 카페에서 한글학교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회는 ‘교사 시연 및 교수법 교류’라는 주제로 초급과 중급 시연에 이어 ‘웹 기반 교재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 운영’에 대한 특강이 실시됐다.
6월 18일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재외국민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하기 위해 ‘제17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싱가포르 지역 대회’를 개최했다.
6월 18일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 52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법 연수를 차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이 주관해 진행하는 이 연수는 한국어학을 비롯해 일반 언어학, 한국어 교육론, 한국 문화, 한국어 교육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6월 18일 한국농아인협회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의 지원을 받아 농아인의 국어 인식 및 국어 사용 능력에 대한 실태를 실질적, 구체적으로 파악 분석하는 ‘농아인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농아인의 언어적 특성을 고려한 국어 능력 향상 방안을 제시하고 농아인 사이 또는 농아인과 청인 사이의 의사소통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18일 유럽한국학회(AKSE) 창설자로 독일 내 한국학 연구의 대부로 불린 브루노 레빈(Bruno Lewin・87) 전 독일 보훔대 명예 교수가 별세했다. 레빈 교수는 독일과 유럽에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게 한 한국학 1세대 학자로 연구와 저술, 후진 양성 등 다방면에 걸쳐 큰 족적을 남겼다.
6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행정안전부에서 심의를 요청한 행정 용어와 문화부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행정 용어 등에 대하여 국어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874개의 행정 용어 다듬은 말을 확정했다.
6월 20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에서 ‘2012년 국어학회・한국방언학회 공동 학술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이화여자대학교 다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6월 21일 크로스오버 테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세계인들에게 한글을 알리기 위해 케이블 채널 KBS Prime 글로벌 다큐멘터리 ‘한류, 한글을 만나다’를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딱딱한 교양프로그램에서 탈피해 ‘다큐라마’ 형식으로 제작됐다.
6월 22일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경우)와 KBS한국어진흥원(원장 박현우)은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을 초청해 ‘한류, 다문화 시대, 우리의 언어정책은?’이라는 주제로 신문・방송어문부장단 언어정책토론회를 가졌다.
6월 24일 강원일보사와 ㈔강릉사투리보존회가 공동주최한 ‘제19회 강릉사투리경연 대회’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수리마당에서 열렸다.
6월 25일 청오 차상찬(1887∼1946년) 선생이 일제 강점기에 한글 육필로 49편의 팔도 민요를 채록한 ‘조선민요집’이 발굴됐다. 민요집에는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우리 민요들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6월 25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스리랑카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현지 교사들을 지도할 한국어 교원 5명을 스리랑카로 파견했다. 스리랑카 교육부의 요청으로 파견된 우리 교원 5명은 스리랑카 교육부 산하 교육위원회(NIE)에서 한국어 담당 교사들을 지도하고 교사용 지도서 등 수업 자료 개발에 참여한다.
6월 27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2012년 CIS 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독립국가연합 지역 6개국에서 총 36명의 고려인 한국어 교사들이 참가한다.
6월 27일 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호)는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임직원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직원 국어 능력 향상 교육을 지원 받고 국어 사용 실태 조사 및 각종 연구 수행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28일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김영선)이 자카르타 국립 인도네시아대학(UI)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7월 3일 국제교류재단과 국민은행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KB국민은행 한글 사랑 나누기 4개국 한국어 교재 완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국제교류재단과 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등 4개국 현지 한국어 학습자를 위해 종합 한국어 교재 총 24종을 최근에 완간했다.
7월 3일 계명대 한국어학당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한국어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명대 한국어학당은 탄자니아 국립 도도마대학교에서 현지 대학생과 청소년 25명을 상대로 한국어 입문반과 초급반을 개설하고 4주 동안 집중 강의에 들어갔다.
7월 3일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의 자회사인 비상ESL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2년도 콘텐츠 산업 기술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해 ‘디지털 한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 사업을 공동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7월 4일 경상북도는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외국인 대학생들의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독도를 주제로 한국어 실력을 겨루고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해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해외 독도 홍보 대사를 양성하고자 열렸다.
7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파리 세종학당(학당장 임준서) 주최로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7월 10일 김황식 국무총리는 케냐 나이로비 대학을 방문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과 나이로비 대학 간 ‘한국학 학술 협력 양해 각서(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이 각서는 나이로비 대학 내 한국학 과정 설치, 교수 파견 등 한국어 과정 운영 지원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7월 10일 국문학자인 황호덕 성균관대 교수와 이상현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 교수가 최근 대표적인 이중어 사전들을 정리한 『한국어의 근대와 이중어 사전』(전 11권, 박문사)을 펴냈다.
7월 11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순 한글로 된 선서문이 국회에서 낭독됐다. 윤금순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사퇴로 의원직을 승계 받은 서기호 비례 대표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한글로 된 선서문을 손에 들고 낭독했다. 이는 같은 당의 노회찬 의원이 최근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공개 서한을 통해 국회 개원식 선서문 글자의 절반 이상이 한자로 작성돼 있어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게 돼 있는 국어기본법 제14조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에 따른 조치이다.
7월 12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국립국어원 1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연속 토론회’의 첫 회를 개최했다.
7월 1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원은 경기 용인 글로벌캠퍼스에서 중국 지역 조선어 교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 소재 조선족 학교 41곳과 조선어 교과서를 만드는 연변출판사에서 총 4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7월 14일 함평 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호)은 함평 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자녀 교육을 돕기 위한 ‘국어사전 제대로 활용하기’ 프로그램을 다문화 가정 학부모 36명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운영했다.
7월 14일 ㈔한국웅변인협회는 인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제17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독일 및 중국 등 해외 각국 대표 연사 18명과 국내 지역별 대표 연사 27명이 참가해 웅변 실력을 겨뤘다.
7월 16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원(원장 박석준)은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를 배재대학교에서 열었다.
7월 18일 민족사관고등학교의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 ‘소셜 파로스(Social Pharos)’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우리말 그림 사전 『도란도란』을 발간했다.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비용을 지원 받아 발간한 『도란도란』은 45쪽 분량으로, 생활 속 우리말 기초 단어 200여 개를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중국어・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옮긴 것이다.
7월 18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뉴욕 한국교육원이 뉴욕주립대(SUNY) 산하 스토니브룩 캠퍼스에 한국어 교사 프로그램을 만드는 양해 각서(MOU)를 해당 대학과 맺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CSULA)와도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7월 21일 미국의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후원하는 ‘2012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이 경희대학교에서 열렸다. 미국의 정규 초・중・고등학생 80명이 참가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수업, 사물놀이, 태권도, 한국 예절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체험으로 진행됐다.
7월 21일 강릉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강릉사투리보존회는 강릉 실내 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 ‘열려라! 커져라!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7월 22일 해외 한국어 교육 센터인 ‘세종학당’의 수강생이 1만 명을 넘었다. 특히 최근 한류 열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종학당의 외국인 수강생 비율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7월 23일 정부는 구강보건법의 문장을 한글화 및 순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7월 23일 계명대가 국내 최초로 세종학당 파견 한국어 교원 교육 기관에 선정됐다. 대학 측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한국어세계화재단 송향근 이사장과 계명대 최상호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파견 교원 교육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7월 26일 조선대가 베트남 국립 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총장 보 반 센)와 공동으로 설립한 ‘호찌민 세종학당’이 외국에서는 최초로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의 인증을 받은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7월 27일 ㈜NHN(대표 김상헌)은 소수 이용자를 위한 언어 사전 시리즈 가운데 다섯 번째로 ‘한국어󰠏터키어 사전’을 출시했다.
7월 27일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부산대학교 인문학・점필재 연구소와 함께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어문학 연구의 통국가적(trans󰠏national) 구성’을 주제로 공동 학술 대회를 열었다.
7월 27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심용휴)가 워싱턴에서 ‘제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7월 28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여성가족부, 전국 다문화 가족 지원단과 함께 5일간 건국대에서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실시했다.
7월 29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심용휴)가 ‘학술 대회 30년의 교육적 성과와 미래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레스튼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Hyatt Regency) 호텔에서 국제 학술 대회를 진행했다.
7월 29일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경기 북부 지역의 베트남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어 교실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최근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베트남 교민회를 지원키로 한 약속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7월 30일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 1천 명을 초청해 모국 연수를 열었다.
7월 31일 한국폴리텍 다솜학교(교장 이상덕)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 2주에 걸쳐 한국어 연극 캠프를 운영했다.
7월 31일 한글과 한자를 섞어 쓰는 ‘국한혼용론’을 주장하는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가 서울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출범했다.
8월 1일 창녕군은 군 공무원들이 기증한 한글 도서 1400여 권을 중국 흑룡강 성 상지 시 조선족 소학교와 중학교에 전달했다.
8월 1일 팔레르모 대학(Universidad de Palermo) 디자인학부는 대학에서 ‘2012 라틴아메리카 디자인의 발견’ 행사의 일부로 한글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글에 대해서 신기하고 독특하며 디자인적으로 아름답다는 의견을 보였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글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8월 2일 겨레어문학회(회장 전정예)와 건국대 글로벌협력처는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한류와 한국어문학: 한류의 학문적 전환과 창조적 모색’을 주제로 제1회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8월 3일 국립국어원의 트위터 계정(@urimal365)이 인기다.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대해 매일 2회 답변하고 있다. 우리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데 누리소통망서비스(SNS)가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8월 3일 삼성전자는 서울 YMCA와 공동으로 중국 옌지 시 연변대학교에서 ‘조선족 어린이 동요 대회’를 개최했다.
8월 3일 한·아세안센터는 2012년 아세안 관광 인력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미얀마에서 진행했다.
8월 4일 음악 사랑 온새미(대표 김문영)가 제주어 보급을 위한 두 번째 음악회 ‘제주어 시와 노래 랄랄라’를 삼양 검은모래해변에서 개최한다.
8월 6일 파울루 주재 총영사관(총영사 박상식)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 대학(USP)은 내년부터 동양어학부에 한국어 전공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8월 6일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해외 자매 대학 학생 초청 한국학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한마 2012’ 입교식을 개최했다.
8월 8일 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대민 부서 근무 경찰관 20여 명을 대상으로 수화 교육을 실시했다.
8월 9일 건국대학교는 해외 교육 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및 강사 27명을 초청해 내달 9일까지 ‘제5회 해외 지역 한국어 교・강사 초청, 한국어 교육 포럼’을 운영하기로 했다.
8월 9일 중국 상하이에 조선족 주말 한글학교가 문을 열었다. 동북 3성 이외의 지역에는 조선족 학교가 거의 없는 탓에 한국어를 접하지 못하는 조선족 자녀를 위한 것이다.
8월 9일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회장 김중섭)는 건국대 쿨하우스 연수원에서 한국어 교원의 교수력 증진 등을 위한 ‘한국어 교원 공동 연수회’를 개최했다.
8월 13일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교총과 교과부, 충북도교육청이 한국방송(KBS)과 공동으로 언어 폭력 실태와 해법을 알아보는 5부작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수업용 동영상으로 편집해 전국 학교에 배부하기로 했다.
8월 15일 대구 수성구 중동 일대의 음식점 주인과 종업원들이 ‘일제 잔재 용어 청산 앞치마 운동’이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앞치마를 두르고 영업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참여하는 식당 입구에는 독도 사진 위에 ‘앞치마 운동’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부착하고 식당 안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20여 개의 일제 잔재 용어와 이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붙였다.
8월 15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2012 아시아 청소년 초청 연수’를 한국외국어대에서 개최했다.
8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과 한국타이포그래피학회(회장 원유홍)가 주관하는 ‘타이포 잔치 사이사이 2012/2013’이 열렸다. 이는 내년 가을 개최되는 ‘2013 타이포잔치: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다.
8월 16일 홍성군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단체와 함께, 다문화 가정과 언어 장애인 부부 가정에 자녀 교육을 도와줄 한글 교육 로봇 ‘키봇2’ 20대를 지원했다.
8월 17일 문화재청이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 명칭 영문표기 기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8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보원(원장 우진영)과 주아르헨티나 대사관이 주최하고,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주관하는 ‘제3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 대회’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빠세오 라 쁠라사(Paseo la Plaza)극장의 네루다 홀에서 개최됐다.
8월 20일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한글날을 앞두고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손 글씨 작품을 공모했다.
8월 21일 연변언어연구소와 연변대학 언어연구소는 자치주 설립 6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의 조선어 연구 논저 목록’을 출간했다. 이 책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중국 조선어학계가 거둔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것으로, 인명・논문・저서 목록과 연대별 목록, 교재・사전・참고서 목록 등을 실었다.
8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세계 한국어 교육자 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렸다.
8월 22일 지역문화교류재단과 호남한문고전연구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호남 기록 문화 유산 발굴・집대성・콘텐츠화 사업단’에서는 5년 동안 새로운 한글 고문헌 1000여 종을 발굴・수집・정리・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2012년 ‘호남 한글 고문헌의 발굴 조사와 해제’ 작업을 시작했다.
8월 23일 충남 예산군 대술면 출신의 시인 이명재 씨가 ‘예산말사전’ 제1권을 펴냈다.
8월 25일 LA 한국교육원은 재미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전통 예술을 교육하는 ‘뿌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8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주최하고, KBS한국어진흥원과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하는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한국 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8월 31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Fun Korean Lesson Trip’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했다. ‘Fun Korean Lesson Trip’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6박 7일간 한국 드라마와 한국 가요를 이용한 한국어 수업을 듣고, 한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8월 31일 외교통상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과 한국방송(KBS)의 공동 주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류 퀴즈 대회 ‘퀴즈 온 코리아’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9월 1일 이집트 국영위성방송사(Nile Television Network) 산하의 이집트교육방송에 중동권 최초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 4개 채널을 통해 ‘세계의 언어’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강좌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9월 3일 한 시청자가 KBS 일일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 대해 한국방송(KBS)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서울에 사는 김 모 씨(41)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닥치고 패밀리’와 관련해 명칭사용금지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씨는 방송법 33조에 의거해 우리 가정 및 사회의 건전하고 올바른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9월 4일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직장 내 언어 예절을 생활화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언어 예절 안내서 『언어 예절, 우리 함께 지켜요!』를 제작 및 배포했다.
9월 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공공 언어 시민돌봄이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9월 4일 연합뉴스는 9개국 24개 한인 TV 방송사 대표가 참가하는 제2차 해외 한인 방송인 대회를 열었다.
9월 4일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 이야기 한글 갤러리’는 세종 탄신 615돌과 훈민정음 반포 566돌을 맞아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전시를 열었다.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폰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글 글자체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한글의 실용화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글꼴과 디지털 글꼴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한다.
9월 5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KBS 새 수목극 ‘차칸남자’의 잘못된 표기법을 시정해 달라는 내용의 개선 권고문을 한국방송(KBS)에 전달했다.
9월 6일 서울시가 어려운 행정 용어 877개를 알기 쉽게 바꿔 쓰기로 했다. 순화된 행정 용어는 10월 말부터 시 공문서는 물론 시민이 접하는 자료, 누리집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를 사용한다. 시는 이르면 다음 달 행정안전부 고시를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9월 7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구속 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배 모 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배 씨는 선고 직후 재판부에 상주본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9월 10일 문자와 조형 예술이 다양한 매체와 도구로 만나는 ‘문자 문명전’이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전람회는 문자 문명의 시작을 시사하는 창원 다호리 고분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붓을 매개로 문자와 일상 언어를 조형의 요소로 해석하거나, 문자에서 형상과 조형의 의미를 찾는 전시다.
9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미용국은 미용 관련 면허 시험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했다. 이는 10년 동안 한국어 시험을 청원해 온 한인 사회의 노력의 결실이다.
9월 11일 25년간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쳐 온 백문식 용인 보라고등학교 교장은 평생에 걸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우리말 형태소 사전』을 펴냈다. 이 사전은 낱말을 체계적으로 모아놓은 일반 사전과 달리 형태소를 표제어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9월 11일 LG유플러스는 우리말을 바로 사용한 휴대 전화 문자를 선별하는 ‘휴대 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개최했다.
9월 12일 서울시는 종로구 세종로동 광화문 맞은편의 시민열린광장 입구에 최대 높이 10미터 크기의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 조형물’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상징 조형물은 일제 강점기 한글 말살 정책에 저항하며 우리 말글을 지키려 노력한 조선어학회 33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9월 13일 뉴욕 시의 플러싱JHS189중학교가 뉴욕 시 최초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여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인 등 아시안 등록생이 65%를 차지하는 이 중학교는 한국어만으로도 제2외국어 졸업 이수 학점을 충족할 수 있는 뉴욕 시의 유일한 공립 중학교가 됐다.
9월 14일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다국어 버전의 온라인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 ‘러닝 코리안’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초급1・초급2・중급 과정으로 구성됐다.
9월 15일 헤이룽강 조선어 방송국과 중국 국제방송국조선어부가 주최하고, 한국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한 제8회 홈타민 컵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가 하얼빈 조선족예술관에서 열렸다.
9월 15일 점차 사라져가는 지역 언어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국어문화원이 개최하는 ‘지역 언어문화 축제’의 첫 번째 자리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충북의 언어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9월 17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류 확산 및 한국어 수출’을 임기 후반기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9월 18일 한 여행사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키지 상품에 한국어 교육 일정을 넣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 특강은 외국어 출강 전문 업체인 ECK교육이 맡았다.
9월 18일 외래어로 불리던 독도 해상의 바위들이 우리말로 된 새 이름을 얻었다. 경상북도는 경북지명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공식 명칭이 없던 동도의 탱크바위를 전차바위로, 동키바위를 해녀바위로 지명을 정했다. 또 기존에 고시된 지명들 중에서 7건의 유래와 종류 및 위치를 변경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9월 21일 재외동포재단은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재외 한글학교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 25일 과천시는 ‘바른 공공 언어 사용 운동’의 일환으로, 관습적으로 사용해 오고 있는 행정 용어인 ‘시건장치’와 ‘시방서’, ‘거마비’ 등을 ‘잠금장치’와 ‘설명서’, ‘교통비’ 등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행정 용어 정리를 진행했다.
9월 25일 기획재정부는 상품을 수출입할 때 관세를 매기는 기준이 되는 관세율표를 63년 만에 알기 쉬운 말로 바꿨다.
9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표준어와 바른 표기법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방송 심의에 관한 개정 규칙안을 내놓고, 미성년자 대상 프로그램의 언어 심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9월 26일 한국고전번역원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을 번역하면서 정리한 약 15만 개의 한자 역사 용어를 한글과컴퓨터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이후 출시될 ‘아래아한글’ 차기 버전에 새로운 한자 역사 용어들이 수록된다.
9월 27일 충북 단양군이 행정 용어와 법령 용어 바로 쓰기를 위해 ‘법령 용어・한글 맞춤법 바로 알고 바로 쓰기’라는 제목의 소책자 300권을 제작해 군청 각 부서와 읍・면에 배부했다.
9월 27일 은행권이 관행적으로 써 오던 어려운 금융 용어와 일본식 용어 등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전문 용어 순화를 포함하는 ‘금융 상품 판매 업무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은행별로 자율 시행하도록 했으며, ‘은행 상품 명칭 공통 기준’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상품 안내장, 약관 등에 있는 은행 중심의 용어를 고객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도록 단순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우리은행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고객이 편리한 은행 용어’ 120여 개를 추려 책자를 제작했다. 대구은행은 협의체를 구성해 대대적인 용어 개정 작업을 진행했다.
9월 28일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은 재외 교육 기관 및 재외 교육 단체 등에 보급하는 교과용 도서와 교육용 자료 등의 수요・공급 현황을 공관장이 외교통상부장관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외 국민의 교육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9월 28일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의 갤러리아이엠에서 손글씨(캘리그래피) 전시회 ‘한글, 그리다’전이 열렸다.
9월 28일 국가보훈처는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의 제정에 관여하고 옥고를 치른 이희승(1897〜1989)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0월 1일 ‘조선어학회 사건’ 70돌을 맞아, 한국어 관련 학술 단체 67개가 함께 모이는 ‘한국 어문 학술 단체 연합회’가 결성됐다.
10월 1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지역 언어문화 활성화를 위해 ‘사투리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 대상은 사투리를 활용한 유・무형의 상품 또는 아이디어로 관광 기념품, 인테리어 소품, 패션, 놀이 용품, 교육 상품, 사투리 벽화 그림 등으로 소재・품목 등에 제한이 없다.
10월 3일 세종문화회관은 한글날을 맞아 ‘세종 이야기 한글 갤러리’에서 다양한 한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 뿌리 깊은 나무’, ‘한글 IT 문화 체험’의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10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 주간을 정하고 ‘한글, 함께 누리다’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글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인이 한글을 함께 나누며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행사로는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리는 ‘톡톡 한글, 누림 세상’ 특별 기획전과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한글 누리 어울림 마당’이 있다.
10월 4일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 및 뉴질랜드 한인 학교 교사 연수가 뉴질랜드 알렌비 파크 호텔에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10월 4일 한국방송(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와 국어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후원한 한글날 특집 ‘KBS 어린이 발음 왕을 찾아라’ 행사가 열렸다. KBS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는 분기별로 한국방송 사이트에서 ‘나도 발음 왕’을 선발해 왔다.
10월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SBS가 ‘2012년 방송 언어 공동 연구 발표회’를 열었다.
10월 5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연속 토론회’의 마지막 회를 개최했다.
10월 5일 종로구는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세종 대왕의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세종 한울길’ 관광 코스를 구성해 제공했다.
10월 5일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남도 지회가 주최하고 창녕문화원이 주관하는 경남 도지사 배 ‘제6회 경상도 사투리 우리 고장 말하기’ 대회가 창녕군 창녕문화원에서 개최됐다.
10월 5일 합천문화원(원장 차판암)이 주최・주관하고 대야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수희)가 후원한 제4회 합천 사투리 말하기 대회가 합천문화원에서 열렸다.
10월 6일 계명대학교가 제566돌 한글날과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타이응웬대학 국제협력센터에서 ‘제1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10월 6일 몽골 최대 사립 대학교인 울란바토르대학교(총장 최기호)는 한글날을 맞아 제9회 한글 큰 잔치 행사를 열었다.
10월 6일 ㈔제주어보전회(이사장 허성수) 주최로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4회 제주어 골을락 대회가 열렸다.
10월 6일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한글 손글씨를 활용한 미디어 작품을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버스에 펼치는 ‘밝은 누리’ 프로젝트를 펼쳤다.
10월 6일 한글날 566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긴 ‘한글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대전 시청 잔디 광장에서 열렸다.
10월 6일 성남문화재단이 한글날 566돌을 기념해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 도서 바자회,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0월 7일 목원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은 한글날을 앞두고 대전 서구 둔산동 둔산여고 네거리와 향촌아파트, 갤러리아타임월드 일대에서 ‘우리말을 아름답게, 한글을 바르게!’라는 주제로 ‘제9회 한글 사랑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10월 8일 문화재청은 한글 학자 주시경이 한글 사전 편찬을 위해 1911년 무렵에 작성한 ‘말모이 원고’와, ‘조선말큰사전 원고’, ‘국한회어’, ‘국어문법 원고’, ‘국문연구안’, ‘국문정리’, ‘전보장정’ 등 한글 유물 7건을 문화재로 각각 등록 예고했다.
10월 8일 새진보정당추진회의의 노회찬 의원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이 선정한 ‘우리말 으뜸 사랑꾼’에 뽑혔다. 노회찬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드는 데 앞장섰으며 국회 휘장과 깃발, 배지에 새겨진 한자를 한글로 쓰자는 법안을 내는 등 우리말을 지키는 데 힘써왔다.
10월 8일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영릉(세종 대왕 능) 지킴이 활동을 해 온 한글과컴퓨터는 한글날을 맞아 문화재청 산하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 진행하는 ‘영릉 주변 새집 달기 캠페인’에 새집 300개를 후원했다.
10월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위원장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문화재 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10월 8일 상하이 임시 정부 국무위원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자이며 친일 문제 연구가인 심정섭 씨가 한글날을 맞아 일본어 강습회 고지서를 공개했다. 고지서는 강습회에 참여해 일본어를 배우도록 독려하는 내용으로, 일제가 조선어를 말살하고 그 대신 일본어를 배우도록 집요한 강제 정책을 썼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자료다.
10월 8일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한글날을 기념해 경기도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한글, 손글씨를 만나다’ 행사를 진행했다. 붓과 연필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한글로 손글씨를 직접 써 보는 행사로 이 회사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10월 9일 EBS TV ‘기획 특강’은 한글날 특집 ‘한글의 힘’을 방송했다. EBS는 이번 특강이 한 고등학생 시청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작한 것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10월 9일 문화재청은 제566돌 한글날을 맞아 경복궁과 여주 영릉(세종 대왕 능)을 무료로 개방했다. 영릉에서는 한글날 기념행사, 궁중 음악 연주, 궁중 정재 공연이 진행됐다. 또 한글 백일장, 한글 관련 체험 행사 등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0월 9일 타이포그래피 서울이 주최하고 윤디자인연구소와 엉뚱상상이 후원하는 ‘한글 잔치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가 갤러리뚱에서 열렸다. 20대 초반의 디자이너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디자이너들이 느끼는 한글,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 갈 한글의 새로운 모습을 전시에 담아냈다.
10월 9일 한글학회는 서울 종로 한글회관 얼말글교육관에서 ‘566돌 한글날 기념 큰 잔치’를 열었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울산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18주년 기념 한글 문화 예술제’가 ‘한글, 도시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10월 9일 행정안전부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가 주요 인사와 주한 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교사, 학생 등 3천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566돌 한글날 경축 행사를 열었다.
10월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 감사에 앞서 전체 회의를 열고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0월 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56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유공자 10명에게 은관문화훈장 등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10월 9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 고전 소설을 주제로 한 디지털 한글 박물관 특별 기획전인 <한글, 이야기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10월 9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국립국어원 대강당에서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10월 9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국내 거주 외국인, 이주 여성 등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인터넷 사전인 ‘한국어기초사전’을 시범 공개했다. ‘한국어기초사전’에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꼭 알아야 할 기초 어휘와 학습 정보, 문화 정보 등 5만 개에 이르는 항목이 수록돼 있다.
10월 9일 인천시 도서관협회는 한글날을 기념해 중구 영종도서관에서 ‘신비로운 문자, 한글 도서전’과 우보 민승기 한글 작품전 ‘멋스러운 우리 한글’을 동시에 개최했다.
10월 9일 566돌 한글날을 맞아 제주에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제주대 국어문화원은 매년 한글날마다 이 대회를 열고 있다.
10월 9일 연세대 한국어학당이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열었다.
10월 9일 중남미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학과 설립을 준비 중인 멕시코 주립 나야리트자치대학에 세종학당이 세워졌다. 나야리트자치대학은 이미 개설돼 있던 한국어 프로그램 강좌를 세종학당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10월 9일 카카오톡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 기반의 그림 문자 ‘우리말 타이포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글 디자이너인 안상수 홍익대 교수가 제작한 이 이모티콘은 감정 표현, 안부 인사, 의성어, 의태어 등 48가지 움직이는 글자로 이루어졌다.
10월 9일 덕성여대 도서관은 제566돌 한글날을 맞아 ‘늘봄 은성옥 글꼴전’을 열었다.
10월 9일 부산 한글학회와 한글서체연구회는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서예 한마당 특별전을 개최했다.
10월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인야즈(카자흐 외대)에 한국학센터가 개원됐다.
10월 9일 서울 교육대학교 조문제 명예 교수가 자료 2천여 점을 한글 박물관에 기증했다. 조문제 교수가 기증한 자료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에서 발행한 ‘조선어급한문’ 교과용 교과서가 전수에 가까운 양이 들어 있으며, 대한제국 학부에서 발행한 ‘보통학교 학도용 국어독본’, ‘보통학교 학도용 수신서’, “보통학교 학도용 한문독본‘이 8점이나 포함되어 있다.
10월 9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우상)은 한글날을 기념해 벨기에・헝가리・인도・말레이시아・몽골・아제르바이잔・벨로루시 등 7개국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각국에 주재하는 한국 대사관이 개최하고, 재단이 지원한다.
10월 9일 ‘한글날 교육 주간’(8〜12일)을 맞아 편견과 차별 없는 고운 우리말 쓰기 특별 수업이 서울 평화초등학교에서 열렸다.
10월 9일 주영 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한글날을 맞아 케이팝 아카데미 제2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글과 세종 대왕을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영국 현지인 청년층이 참여한 이번 아카데미 수업은 한글에 대한 기본 정보 및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 한글의 원리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10월 10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국내에 초청된 몽골, 필리핀 등 교사 50명을 초등학교・중학교에 배치했다. 이 사업은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 교육 환경 변화, 대상국 내 한국어 교육과 교육 과정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10월 10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2012년 정부 기관, 광역 지방 자치 단체 등 57개 기관에서 배포한 보도 자료의 언어 사용을 진단하여 우수 기관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10월 10일 수화 언어 권리 확보를 위한 공동 대책 위원회는 광화문 세종 대왕상 앞에서 ‘수화 언어 지위 보장을 위한 기자 회견’을 갖고 고사를 지냈다.
10월 10일 계명대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제5회 한국어 퀴즈 대회’를 개최했다.
10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신임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부산외대 한국어문학부 송향근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10월 11일 여주 목아박물관이 본관 특별 전시실에서 제13회 ‘한글 새김전’을 열었다. 전시는 한글을 이용한 회화, 공예, 조형, 문학 등 초청 작가 40명의 작품 50여 점으로 구성됐다.
10월 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문자 올림픽에서 한글이 인도 텔루그 문자와 영어 알파벳 등 27개국 언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0월 11일 한민족복지재단이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중국 길림성 지역의 조선족 조선어문 교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조선족 우리말 교사들은 국어 교육에 관련된 세미나 및 청소년 상담 교육에 참가하고, 학교 교육 현장 방문과 서울 견학 등 한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11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 ‘2012 한글 문화 축제: 세계 최대 인간 판본 몸 찍기’ 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씨엔플러스가 주관하며 김희정(상명대학교 뉴미디어 작곡과) 교수의 총 기획・연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간 몸 찍기 인쇄 퍼포먼스로 기네스에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10월 11일 한국이민재단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의 위탁을 받아 한국이민재단 사회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와 공동으로 ‘2012년 사회 통합 프로그램 한국어 강사 공동 연수회’를 개최했다.
10월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맞춤법 논란이 불거진 KBS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행정 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10월 11일 주몽골 한국 대사관이 주최하고 멍겐종합학교와 몽골교육부, 울란바토르 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제6회 한국어 올림피아드 대회가 몽골 울란바토르 시 노동문화회관에서 열렸다.
10월 12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어학회 수난 70돌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제1부는 한글학회 주관으로, 제2부는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창립준비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10월 12일 부산 국제교류재단은 부산 거주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2012년 부산시 외국인 한국말 겨루기’를 열었다.
10월 13일 개방형 백과사전인 위키백과는 한국어판 출시 10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0월 14일 경기도는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2012 전국 다문화 가정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열렸다.
10월 14일 충청북도는 도내 12개 시・군에 산재한 도 지정 문화재의 명명 방식을 통일하는 ‘문화재 명칭 일제 정비 사업’을 벌여 207건 가운데 145건의 명칭을 도보에 변경・고시했다. 도는 국가 지정 문화재 지정 명칭 지침을 기준으로 명칭을 변경하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변경된 행정 구역 표기법과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규정을 적용했다.
10월 15일 ‘한글의 달’을 기념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중남미 한국문화원에서 ‘한글 주제 디자인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대학의 디자인과 학부생들이 제작한 한글 자모를 응용한 조형물과 스타킹 디자인,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삼족오나 한국의 시 등에서 영감을 받은 보디페인팅과 회화 작품이 전시됐다.
10월 16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합동군사대학교는 국립국어원 회의실에서 합동군사대학교의 교육 언어 및 행정 언어의 품질 향상과 소속 직원의 국어 능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0월 16일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인 『이화 한국어(Ewha Korean)』를 완간했다. 『이화 한국어』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시리즈로 총 26권의 교재와 연습서로 구성돼 있다.
10월 16일 미국 텍사스 주의 댈러스 한인 사회가 댈러스의 외래어 표기를 ‘달라스’로 바꾸기 위한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10월 18일 러시아 사할린 주 정부가 현지 사회에 기여한 한인들의 공로를 인정해 처음으로 ‘한인 주간’을 선포하고 대규모 문화 잔치를 열었다.
10월 18일 미국의 유력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한국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 20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제4기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연수를 대구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소장 우창현) 주관으로 실시했다.
10월 22일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가 국어기본법의 한글 전용 정책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10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세종학당의 명예 학당장으로 위촉했다.
10월 22일 KT는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IPTV 서비스인 ‘하모니TV’를 시작했다. 하모니TV는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몽골어, 영어 등 5개 언어로 자막이 처리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1,100여 편을 제공한다.
10월 24일 해외 한국어 교육 기관인 세종학당을 총괄 지원할 세종학당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10월 24일 세종학당재단과 구글코리아가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콘텐츠를 국내외에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포함 내용은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 기획’,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관련 콘텐츠의 공익적 사용 협력’ 등이다.
10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KBS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 대해 바른 언어 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할 공영 방송이 저속한 표현을 제목으로 사용해 공공성과 품격을 저해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주의’ 결정을 내렸다.
10월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4회 중앙아시아 성균 한글 백일장’이 열렸다.
10월 27일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를 마련한 산까를로스 국립대 한국어과 학생들은 직접 만든 한국 음식과 케이팝 경연 대회도 함께 선보였다.
10월 27일 1950년대부터 유럽에서 한국학 보급과 한민족 동질성 연구에 몰두해 온 조승복 박사가 제2의 고향 스웨덴 웁살라에서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10월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방송(KBS)과 함께 청소년들의 언어 순화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인 ‘바른말 고운말: 10대, 그 바른 말길’을 제작 방송했다.
10월 29일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어를 실업계 고교의 제2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10월 30일 ㈔강릉단오제보존회와 ㈔강릉사투리보존회는 강릉문화원에서 사투리 인형극 ‘명주가’를 공연했다. 이 인형극은 강릉에서 내려오는 신라 시대 설화인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10월 31일 대전 서구는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바른 공문서 작성법 직장 교육’을 실시했다.
11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발의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처리됐다. 참석한 여야 의원 197명 중 찬성 189명, 반대 4명, 기권 4명으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11월 1일 필리핀 한글학교 협의회는 마카티 팔레스호텔에서 ‘제7회 교사 연수회’를 실시했다. 재외동포재단과 경희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연수회에는 필리핀 각지에 있는 12개 한글학교 80여 명의 교장 및 교사들이 참가했다.
11월 2일 부산 점자도서관이 부산시 동구 수정동 소재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한글 점자 반포 제86주년 기념식 및 문학 행사를 개최했다.
11월 3일 법무부 대구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주최하고 경북 외국어대 다문화문화원이 주관한 ‘제1회 다문화 말하기 대회’가 대구시 북구 동호동 경북외국어대 강당에서 열렸다.
11월 4일 한글의 디자인 역사와 현대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 ‘스물여덟 자의 놀이터’가 서울 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디자인 전문 출판사 수류산방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11월 4일 국토해양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제25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우리말 해저 지명 4건을 국제 지명집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해저 지명은 동태평양 해역의 ‘봉수대 해저 놀’과 ‘맷돌 해저 놀’, 백령도 바깥에 있는 ‘옹진 해저 분지’와 ‘병풍 해저 절벽’ 등이다.
11월 6일 호남대학교는 중국 절강 성 항저우 절강여유대학에서 항저우 세종학당 개원식을 가졌다.
11월 7일 일제 강점기에 국학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위당 정인보 선생(1893∼1950)의 역작 『조선사 연구』가 한글판으로는 처음 출간됐다. 『조선사 연구』는 위당이 1935년 1월 1일부터 1년 8개월간 동아일보에 ‘오천 년간 조선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한국 고대사 통사다.
11월 8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정책모니터링센터는 ‘장애인 관련 방송 언어 가이드라인’의 초안을 구성하고,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11월 9일 ‘2012 KBS 세계 한국어 방송인 대회’가 5일 동안 서울과 강릉에서 열렸다.
11월 9일 델리대 동아시아학과가 주최한 ‘제5회 전 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11월 10일 체코 프라하의 클라리온 호텔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주최하고 체코한인회(회장 정인재)가 주관한 ‘제2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가 열렸다.
11월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다문화 가정의 동화 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중국・필리핀・몽골 등 8개국 16개 다문화 가족이 참여해 부모는 한국어, 자녀는 부모의 모국어로 다문화그림책을 낭송했다.
11월 12일 홍콩대학교 문학원(인문대학) 산하 현대 언어와 문화 학원에 한국학 과정이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됐다.
11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터키 앙카라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종학당에서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11월 12일 경주대학교가 중국 하얼빈에 한국어학당을 개소했다.
11월 15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21세기 신 헤이그 특사단’이 미국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대 한국학과 강의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과 한인 유학생, 한인 2세 등 100여 명에게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영상과 함께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15일 대경대 군사학과는 ‘언어 순화를 위한 대안 찾기’라는 주제로 ‘바른 말 사용 끝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캠퍼스와 군 생활에 필요한 바른 말 사용을 위해 마련됐다.
11월 15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세종학당이 개원하는 것을 기념하여, 산티아고 세종학당 운영 기관인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교 본관에서 개원식이 열렸다.
11월 16일 영남대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경상북도 국어 책임관의 국어 능력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회’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었다. 이번 연수회에는 경북 국어 책임관 및 담당자 48명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16일 충주시가 산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공문서 작성’ 교육을 실시했다.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의 ‘찾아가는 문화학교’의 지원으로 열린 교육에는 1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신규 발령을 받은 새내기 공무원 50여 명도 참여해 공문서 작성 능력을 키웠다.
11월 17일 한성대 낙산관 대강당에서 ‘우리가 만난 한국 사람’과 ‘우리의 한국 생활과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가 열렸다.
11월 17일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 ‘한국 텍스트언어학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텍스트언어학회 20주년 기념 학술 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 대회는 1부 ‘텍스트언어학의 새로운 지평’, 2부 ‘좌담: 한국텍스트언어학회의 창립과 역사’, 3부 ‘텍스트언어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1월 18일 새누리당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해외 한국 학교・한글 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강화 촉구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11월 20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세계화 시대에 한국어를 진흥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언어적 배경과 경험이 서로 다른 여러 나라의 언어 정책 기관 대표들을 초청하여 ‘세계화 시대의 자국어 진흥 정책’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영어가 국제어로 급부상한 현실에서 자국어의 생명력을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가를 살핀다.
11월 20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제3회 한국어 교육자 체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본 오카야마대 한국어 강사 박진희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11월 22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주최하고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가 주관하는 한국어 강사 교원 연수회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11월 23일 통일부 인터넷통일방송은 남과 북의 지역 언어로 통일 소식을 전하는 ‘지역 언어(사투리)로 들어 보는 통일 세상’ 코너를 신설했다. 이는 생생하고 흥미롭게 통일 소식을 전하고, 지역 언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역 통합과 남북 통합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11월 23일 ㈔강릉사투리보존회는 강릉오페라단 및 백향씨어터와 사투리 오페라, 연극 제작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강릉 사투리를 강릉의 지역 문화의 핵심으로 만듦으로써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생성해 보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1월 23일 부산 국제교류재단이 한국어 홍보와 전파를 위해 대만 가오슝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지원했다.
11월 23일 서울시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고 이해하기 쉬운 공공 언어 사용 분위기를 유도하고자 ‘시민 대상 우리말 강좌’와 ‘자치구 대상 공공 언어 강좌’를 열었다.
11월 24일 중국의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국어과는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이 대학 닝위앤러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1월 24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국립국어원 대강당에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립국어원은 공모전 수상작을 묶어서 책자로 발간하여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11월 27일 상주박물관은 기획전시실에서 ‘잊혀져 가는 훈민정음 해례’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11월 27일 베트남 정부가 최근 한국어능력시험의 합격 유효 기간을 현행 2년보다 늘려줄 것을 한국 측에 요청했다고 베트남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트남 노동전상사회부는 최근 한국 정부가 높은 불법체류율을 이유로 베트남 인력 채용을 금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며 한국어능력시험의 유효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11월 28일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앞장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2014년 달력 수정용 스티커 19만 매를 배포했다. 지난 10월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탓에 내년도 달력 제작이 대부분 끝나 버렸으며, 따라서 평일로 표시된 한글날을 직접 수정할 수 있게끔 스티커를 배포하는 것이다.
11월 28일 울산시 전문 예술 단체인 마당극단 ‘결’이 울주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한글이 목숨이다: 외솔 최현배’를 무대에 올렸다.
11월 28일 인하대가 중국 서안의 장안대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
11월 29일 서울대 기초교육원은 ‘서울대 교양 교과 과정 개선안 연구’를 통해 외국인 입학생에게 의무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12월 1일 한겨레말글연구소는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대통령 선거와 언어’라는 주제로 8차 연구 발표회를 열어 대선 후보들이 어떤 언어를 어떤 맥락에서 썼는지 보여 주는 ‘담론 분석’을 실행했다.
12월 10일 KBS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가 ‘패밀리’로 표제를 바꿨다.
12월 12일 국내 최초의 근대 교과서 『국민소학독본』(1895)을 비롯해 한・일 강제 병합 전까지 발행됐던 구한말 교과서 14종을 묶은 『한국 개화기 국어 교과서』(도서출판 경진, 전 14종 17권)가 나왔다.
12월 13일 한국방송(KBS)은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바른언어상 수상자로 앵커 황상무 기자, 법무법인 충정의 최단비 변호사, 오광균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특별상은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이정미 실장이 받았다.
12월 18일 ‘우리말 지킴이’로 유명한 방송인 정재환 씨의 박사 학위논문 <해방 후 조선어학회・한글학회 활동 연구(1945󰠏1957년)>가 성균관대 사학과의 심사를 통과했다.
12월 19일 홍콩 중문대 전업진수학원과 한국어 교육문화원, 세종학당이 공동 주최한 ‘제8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홍공 중문대에서 열렸다.
12월 20일 호주 시드니 주재 한국문화원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재 한국교육원과 한국 문화 및 한국어 보급과 관련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2월 20일 충북 보은군에 자리 잡은 ‘흙사랑 한글학교’의 할머니 수강생 9명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 역정을 소개한 『웃음과 감동, 나만의 자서전』(무진장출판)을 발간했다. 할머니들이 글을 배운 흙사랑 한글학교는 2000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무료로 운영해 온 교육 기관이다.
12월 21일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북한산’ 전체가 고유 명사이니 이를 전부 발음 나는 대로 로마자로 표기하고 그 뒤에 의미를 나타나는 영어 단어를 첨부하는 방향으로 ‘문화재 명칭 영문 표기 기준’을 확정해 발표했다. 따라서 경복궁은 ‘Gyeongbokgung Palace’(경복궁 팰리스)로, 북한산은 ‘Bukhansan Mountain’(북한산 마운틴)으로 표기한다. 문화재청은 이런 표기가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과 영어에 약한 한국인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12월 27일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제1회 포항 사투리 경연 대회’가 열렸다.
12월 27일 안동문화원이 안동교회 영곡아트홀에서 ‘제4회 안동 사투리 경연 대회’를 열었다.
12월 27일 한글 전용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서울 광화문의 새 현판 글씨가 19세기 경복궁 중건 당시 무관 임태영이 쓴 현판 원본의 한자 글씨를 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문화재 위원들은 광화문 현판의 복원은 이 문이 속한 경복궁 복원이라는 전체 취지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며 원본인 경복궁 중건 당시 현판 글씨로 제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2월 28일 2013년도부터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세종 대왕 동상 앞에서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었음을 대내외에 공식 발표하고,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역사적인 순간을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한글날 공휴일 지정 기념 축하 행사: 세종의 꿈, 한글로 열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 취지와 의미를 국민들 가슴에 새기고 한글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