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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문 위치 : 첫 화면 사전·국어지식 한글 맞춤법
※ 한글 맞춤법[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7-12호(2017. 3. 28.)] 바로 가기

 

 

제27항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국말이
  • 꺾꽂이
  • 꽃잎
  • 끝장
  • 물난리
  • 밑천
  • 부엌일
  • 싫증
  • 옷안
  • 웃옷
  • 젖몸살
  • 첫아들
  • 칼날
  • 팥알
  • 헛웃음
  • 홀아비
  • 홑몸
  • 흙내
  •  
  •  
  • 값없다
  • 겉늙다
  • 굶주리다
  • 낮잡다
  • 맞먹다
  • 받내다
  • 벋놓다
  • 빗나가다
  • 빛나다
  • 새파랗다
  • 샛노랗다
  • 시꺼멓다
  • 싯누렇다
  • 엇나가다
  • 엎누르다
  • 엿듣다
  • 옻오르다
  • 짓이기다
  • 헛되다
  •  
[붙임 1] 어원은 분명하나 소리만 특이하게 변한 것은 변한 대로 적는다.
  • 할아버지
  • 할아범
[붙임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 골병
  • 골탕
  • 끌탕
  • 며칠
  • 아재비
  • 오라비
  • 업신여기다
  • 부리나케
[붙임 3] ‘이[齒, 虱]’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리’로 소리 날 때에는 ‘니’로 적는다.
  • 간니
  • 덧니
  • 사랑니
  • 송곳니
  • 앞니
  • 어금니
  • 윗니
  • 젖니
  • 톱니
  • 틀니
  • 가랑니
  • 머릿니
해설 예시한 단어들은
(1) 두 개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한 것(합성어)
  • 꽃잎
  • 물난리
  • 부엌일
  • 옷안
  • 젖몸살
  • 칼날
  • 팥알
  • 흙내
  • 끝장
  • 밑천
  • 싫증
  • 값없다
  • 겉늙다
  • 국말이
  • 빛나다
  • 옻오르다
  • 굶주리다
  • 꺾꽂이
  • 낮잡다
  • 받내다
  • 벋놓다
  • 엎누르다
  •  
  •  
(2) 접두사가 결합한 것(파생어)
  • 웃옷
  • 헛웃음
  • 홑몸
  • 홀아비
  • 맞먹다
  • 빗나가다
  • 새파랗다
  • 샛노랗다
  • 시꺼멓다
  • 싯누렇다
  • 엇나가다
  • 엿듣다
  • 짓이기다
  • 헛되다
  •  
처럼 나누어진다.

(1)에서 보인 ‘끝장, 밑천, 싫증’이 합성어냐 하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끝장’의 ‘장’을 ‘초장(初場), 파장(罷場)’의 ‘장(場)’과 같은 것으로 볼 때, 이 ‘장’은 하나의 어휘(한자어) 형태소로 해석되므로, ‘끝장’을 고유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로 다룬 것이라고 설명된다. 그리고 ‘밑천’의 ‘천’은 ‘전(錢)’이 바뀐 형태라고 볼 때, ‘밑(←밑절미)-천’에서의 ‘천’도 하나의 어휘 형태소로 해석되기 때문에 합성어로 다룬 것이라고 설명된다. 또, ‘싫증’의 ‘증(症)’ 역시 단어 문자인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 형태소로 해석되기 때문에(그리하여 [실층]으로 발음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합성어로 다룬 것이라고 설명된다.

둘 이상의 어휘 형태소가 결합하여 합성어를 이루거나, 어근에 접두사가 결합하여 파생어를 이룰 때, 그 사이에서 발음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실질 형태소의 본 모양을 밝히어 적음으로써, 그 뜻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꺾꽂이’는 ‘꺾다, 꽂다’란 뜻이 드러나게 하기 위하여 ‘꺽꽂이, 꺾곶이’로 적지 않고, ‘받내다’는 ‘받다, 내다’란 뜻이 드러나게 하기 위하여 ‘반내다, 밧내다’로 적지 않는 것이다.

접두사 ‘새-/시-, 샛-/싯-’의 구별은,
  • 새까맣다, 시꺼멓다
  • 새빨갛다, 시뻘겋다
  • 새파랗다, 시퍼렇다
  • 새하얗다, 시허옇다
처럼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는 ‘새-/시-’를 붙이되, 어간 첫 음절이 양성 계열 모음일 때는 ‘새-’, 음성 계열 모음일 때는 ‘시-’로 적으며,
  • 샛노랗다, 싯누렇다
처럼, 울림소리 앞에는 ‘샛-/싯-’으로 적도록 하였다. 따라서 ‘새노랗다, 시누렇다’는 바른 표기 형태가 아닌 것이다.

붙임 1. ‘할아버지, 할아범’은 ‘한아버지, 한아범’이 바뀐 형태다. 곧, 옛말에서 ‘큰’이란 뜻을 표시하는 ‘한’이 ‘아버지, 아범’에 결합한 형태가 바뀐 것이다.

이 규정은,
① 어원은 분명하나,
  • 한-아버지
  • 한-아범
② 소리만 특이하게 변한 것은 변한 대로 적는다.
  • 한→할
③ 다만, 실질 형태소의 기본 형태를 밝히어 적는다.
  • (할)아버지
  • (할)아범
와 같이 해석된다.

붙임 2. ‘골병’은 사전에서 ‘속 깊이 든 병, 심한 타격을 받은 손해’, ‘골탕’은 ‘소의 등골이나 머릿골에 녹말을 묻히고 달걀을 씌워, 맑은장국이 끓을 때 넣어 익힌 국’이라고 풀이되어 있어서, 그 어원적 형태가 ‘골(골수)-병(病), 골(골수)-탕(湯)’인지, ‘곯-병(病), 곯-탕(湯)’인지, 혹은 ‘골병(骨病), 골탕(骨湯)’인지 분명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끌탕’(속을 끓이는 걱정)의 앞부분은 ‘끓-’로 분석되지만, 뒷부분은 ‘탕(湯)’인지 ‘당’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 ‘며칠’은 ‘몇-일(日)’로 분석하기 어려운 것이니, 실질 형태소인 ‘몇’과 ‘일(日)’이 결합한 형태라면 [(멷닐→)면닐]로 발음되어야 하는데, 형식 형태소인 접미사나 어미, 조사가 결합하는 형식에서와 마찬가지로 ‘ㅊ’받침이 내리 이어져 [며칠]로 발음된다. ‘이틀[二日]’도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단어다. 이 단어를 ‘읻흘’이나 ‘잇흘’로 적는다면, ‘흘’은 ‘사흘, 나흘’ 등의 ‘흘’과 공통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읻, 잇’은 무슨 뜻의 형태소인지 알 수가 없다. 한자어 ‘이(二)’와 결부시키기도 어려운 것이다.

‘아재비’는 그 옛 형태가 ‘아자비’였으므로, ‘아제(弟)-아비→(제아비)아제비→아자비→아재비’처럼 해석될 수 있지만, 현대어 ‘아재비’를 ‘앚애비’로 분석하여 적을 수는 없는 것이다. ‘오라비’도 접두사 ‘올-’과 ‘아비’로 분석되지 않는다.

‘업신여기다’(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내려다보거나 없는 것과 같이 생각하다.)는 ‘없이 여기다’에서 온 것으로 생각되지만, ‘ㄴ’ 음이 첨가될 환경(조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없이 여기다→[업ː씬녀기다]’에 대한 설명이 어려워진다.

‘부리나케’(급하고 빠르게)는 ‘화급(火急)하게’와 대응되는 말이므로 ‘불이 나게’ 바뀌어 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발음 형태 [부리나케]로 볼 때는 ‘불이 낳게’와 결부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어원이 불분명한 단어들은, 그 원형을 밝히려 하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다.

한편, ‘섣부르다’(솜씨가 설고 어설프다.)도 이 규정에 따라 ‘서뿌르다’로 적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설다’(경험이 없어 서투르다.)와의 연관성이 인정되는 구조이므로, 제29항 규정을 적용하여 ‘(설부르다→)섣부르다’로 적기로 하였다.

붙임 3.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구조의 단어에서 실질 형태소는 본 모양을 밝히어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齒, 虱]’의 경우는 예외로 다룬 것이다. ‘이[齒]’는 옛말에서 ‘니’였으나, 현대어에서는 ‘이’가 표준어로 되어 있다. 따라서 ‘간이, 덧이’처럼 적고, [니]로 발음되는 것은 ‘ㄴ’ 음 첨가 현상으로 설명하는 게 본 항 규정에 맞는 일이지만, ‘송곳이, 앞이’처럼 적으면 ‘송곳, 앞’에 주격 조사 ‘이’가 붙은 형식과 혼동됨으로써 [송고시, 아피]로 읽힐 수도 있으며, 새끼 이를 ‘가랑이’로 적으면 끝이 갈라져 벌어진 부분을 이르는 ‘가랑이’와 혼동될 수 있다. 그리하여 다른 단어나 접두사 뒤에서 [니] 또는 [리]로 소리 나는 ‘이’는 ‘간니[代生齒], 덧니, 틀니, ……가랑니[幼虱], 머릿니[頭髮蟲], ……’ 처럼 적기로 한 것이다.

제28항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

  • 다달이
    (달-달-이)
  • 따님
    (딸-님)
  • 마되
    (말-되)
  • 마소
    (말-소)
  • 무자위
    (물-자위)
  • 바느질
    (바늘-질)
  • 부삽
    (불-삽)
  • 부손
    (불-손)
  • 싸전
    (쌀-전)
  • 여닫이
    (열-닫이)
  • 우짖다
    (울-짖다)
  • 화살
    (활-살)
  •  
  •  
해설 합성어나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에서 앞 단어의 ‘ㄹ’ 받침이 발음되지 않는 것은 발음되지 않는 형태로 적는다. 이것은 합성어나,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결합하여 된 파생어의 경우는 실질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히어 적는다는 원칙에 벗어나는 규정이지만, 역사적인 현상으로서 ‘ㄹ’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원적인 형태를 밝혀 적지 않는 것이다. ‘ㄹ’은 대체로 ‘ㄴ, ㄷ, ㅅ, ㅈ’ 앞에서 탈락하였다.

‘ㄹ’ 받침이 떨어진 단어로는
  • (날날이)
    나날이
  • (물논)
    무논
  • (물수리)
    무수리
  • (밀닫이)
    미닫이
  • (불넘기)
    부넘기
  • (아들님)
    아드님
  • (줄낚시)
    주낙
  • (찰돌)
    차돌[石英]
  • (찰조)
    차조
  • (찰지다)
    차지다
  • (하늘님)
    하느님
  •  
따위도 있다. 그리고 한자 ‘불(不)’이 첫소리 ‘ㄷ, ㅈ’ 앞에서 ‘부’로 읽히는 단어의 경우도 ‘ㄹ’이 떨어진 대로 적는다.
  • 부단(不斷), 부당(不當), 부동(不同, 不凍, 不動), 부득이(不得已), 부등(不等), 부적(不適), 부정(不正, 不貞, 不定), 부조리(不條理), 부주의(不注意), ……

제29항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 반짇고리
    (바느질~)
  • 사흗날
    (사흘~)
  • 삼짇날
    (삼질~)
  • 섣달
    (설~)
  • 숟가락
    (술~)
  • 이튿날
    (이틀~)
  • 잗주름
    (잘~)
  • 푿소
    (풀~)
  • 섣부르다
    (설~)
  • 잗다듬다
    (잘~)
  • 잗다랗다
    (잘~)
  •  
해설 ‘ㄹ’ 받침을 가진 단어(나 어간)가 다른 단어(나 접미사)와 결합할 때, ‘ㄹ’이 [ㄷ]으로 바뀌어 발음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이 경우 역시 합성어나,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결합하여 된 파생어는 실질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히어 적는다는 원칙에 벗어나는 규정이지만, 역사적 현상으로서 ‘ㄷ’으로 바뀌어 굳어져 있는 단어는 어원적인 형태를 밝히어 적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규정의 대상은 ‘ㄹ’이 ‘ㄷ’으로 바뀐 것이므로, 제7항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ㄹ’ 받침이 ‘ㄷ’으로 바뀐 단어로는
  • (나흘날)
    나흗날
  • (잘갈다)
    잗갈다
  • (잘갈리다)
    잗갈리다
  • (잘널다)
    잗널다
  • (잘다랗다)
    잗달다
  • (잘타다)
    잗타다
따위도 있다.

제30항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고랫재
  • 귓밥
  • 나룻배
  • 나뭇가지
  • 냇가
  • 댓가지
  • 뒷갈망
  • 맷돌
  • 머릿기름
  • 모깃불
  • 못자리
  • 바닷가
  • 뱃길
  • 볏가리
  • 부싯돌
  • 선짓국
  • 쇳조각
  • 아랫집
  • 우렁잇속
  • 잇자국
  • 잿더미
  • 조갯살
  • 찻집
  • 쳇바퀴
  • 킷값
  • 핏대
  • 햇볕
  • 혓바늘
  •  
  •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멧나물
  • 아랫니
  • 텃마당
  • 아랫마을
  • 뒷머리
  • 잇몸
  • 깻묵
  • 냇물
  • 빗물
  •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도리깻열
  • 뒷윷
  • 두렛일
  • 뒷일
  • 뒷입맛
  • 베갯잇
  • 욧잇
  • 깻잎
  • 나뭇잎
  • 댓잎

2.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귓병
  • 머릿방
  • 뱃병
  • 봇둑
  • 사잣밥
  • 샛강
  • 아랫방
  • 자릿세
  • 전셋집
  • 찻잔
  • 찻종
  • 촛국
  • 콧병
  • 탯줄
  • 텃세
  • 핏기
  • 햇수
  • 횟가루
  • 횟배
  •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곗날
  • 제삿날
  • 훗날
  • 툇마루
  • 양칫물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가욋일
  • 사삿일
  • 예삿일
  • 훗일
  •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 곳간(庫間)
  • 셋방(貰房)
  • 숫자(數字)
  • 찻간(車間)
  • 툇간(退間)
  • 횟수(回數)
해설 (1) 고유어끼리 결합한 합성어(및 이에 준하는 구조) 또는 고유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 중, 앞 단어의 끝모음 뒤가 폐쇄되는 구조로서,
①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 등이 된소리로 나는 것
② 폐쇄시키는 음([ㄷ])이 뒤의 ‘ㄴ, ㅁ’에 동화되어 [ㄴ]으로 발음되는 것
③ 뒤 단어의 첫소리로 [ㄴ]이 첨가되면서 폐쇄시키는 음([ㄷ])이 동화되어 [ㄴㄴ]으로 발음되는 것

(2) 두 글자(한자어 형태소)로 된 한자어 중, 앞 글자의 모음 뒤에서 뒤 글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6개 단어에 사이시옷을 붙여 적기로 한 것이다.
사이시옷 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개-구멍, 배-다리, 새-집[鳥巢], 머리-말[序言]
② 개-똥, 보리-쌀, 허리-띠, 개-펄, 배-탈, 허리-춤
③ 개-값, 내-가[川邊], 배-가죽[腹皮], 새(←사이)-길[間路], 귀-병(病), 기(旗)-대, 세(貰)-돈, 화(火)-김
④ 배-놀이[船遊], 코-날[鼻線], 비-물[雨水], 이-몸[齒齦], 무시(無市)-날, 보(洑)-물, 패(牌)-말
⑤ 깨-잎, 나무-잎, 뒤-윷, 허드레-일, 가외(加外)-일, 보(洑)-일
⑥ 고-간(庫間), 세-방(貰房), 수-자(數字), 차-간(車間), 퇴-간(退間), 회-수(回數)

에서, ①∼⑤는 모두 합성어이며, ⑥은 이에 준하는 한자어다. 그런데
①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②의 경우는,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이므로, 역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③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뒤 단어의 첫소리가 경음화하여 [갣ː깝, 낻ː까]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 갯값, 냇가, 뱃가죽, 샛길
  • 귓병, 깃대, 셋돈, 홧김
으로 적는다.

④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자음 동화 현상(ㄷ+ㄴ→ㄴ+ㄴ, ㄷ+ㅁ→ㄴ+ㅁ)이 일어나 [밴노리, 빈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 뱃놀이, 콧날, 빗물, 잇몸
  • 무싯날, 봇물, 팻말
로 적는다. ‘팻말, 푯말’은, 한자어 ‘패(牌), 표(標)’에 ‘말(말뚝)’(옛말에서 ‘ㅎ’ 곡용어)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2의 규정을 적용하여 ’팻말, 푯말’로 적는 것이다.

⑤의 경우는, 앞 단어 끝이 폐쇄되면서 뒤 단어의 첫소리로 [ㄴ]음이 첨가되고, 동시에 동화 현상이 일어나 [깯닙→깬닙, 나묻닙→나문닙]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어
  • 깻잎, 나뭇잎, 뒷윷, 허드렛일
  • 가욋일, 봇일
로 적는다.

⑥의 경우는,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 6개 단어만은
  •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로 적는다.

이 설명에 따르면, ‘내과(內科), 이과(理科), 총무과(總務課), 장미과(薔薇科)’ 등은 3에서 다루어진 6개 이외의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으며, ‘나리-과(科), 말선두리-과(科)’ 등은, ‘과’가 비교적 독립성이 약한 형태소이긴 하지만, 앞의 고유어와의 사이에 경계가 인식되는 구조이므로, 2의 규정을 적용하여
  • 나릿과, 말선두릿과
로 적는 것이다.

한편, 2 (1)의 예시어 ‘찻잔, 찻종’에서의 ‘차’가 순 우리말이냐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겠으나, 예로부터 ‘茶’ 자의 새김[訓]이 ‘차’였으므로, 한자어 ‘다(茶)’와 구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31항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나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1. ‘ㅂ’ 소리가 덧나는 것

  • 댑싸리
    (대ㅂ싸리)
  • 멥쌀
    (메ㅂ쌀)
  • 볍씨
    (벼ㅂ씨)
  • 입때
    (이ㅂ때)
  • 입쌀
    (이ㅂ쌀)
  • 접때
    (저ㅂ때)
  • 좁쌀
    (조ㅂ쌀)
  • 햅쌀
    (해ㅂ쌀)

2. ‘ㅎ’ 소리가 덧나는 것

  • 머리카락
    (머리ㅎ가락)
  • 살코기
    (살ㅎ고기)
  • 수캐
    (수ㅎ개)
  • 수컷
    (수ㅎ것)
  • 수탉
    (수ㅎ닭)
  • 안팎
    (안ㅎ밖)
  • 암캐
    (암ㅎ개)
  • 암컷
    (암ㅎ것)
  • 암탉(암ㅎ닭)
  •  
  •  
  •  
해설 1. ‘싸리[荊], 쌀[米], 씨[種], 때[時]’ 등은 단어 첫머리에 ‘ㅂ’ 음을 가지고 있었던 단어다. 이 단어들이 다른 단어 또는 접두사와 결합하는 경우, 두 형태소 사이에서 ‘ㅂ’ 음이 발음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구조의 합성어나 파생어에 있어서는 뒤의 단어가 주장이 되는 것이므로, ‘싸리, 쌀, 씨, 때’ 따위의 형태를 고정시키고, 첨가되는 ‘ㅂ’을 앞 형태소의 받침으로 붙여 적는 것이다.

이런 단어로는
  • 냅뜨다
  • 부릅뜨다
  • 칩떠보다
  • 휩싸다
  • 휩쓸다
등도 있다.

한편, ‘댑싸리’는 사전에서 ‘대싸리’로 다루어지던 단어인데, 표준어 규정(제17항)에서 '댑싸리'로 정하였다.

2. 옛말에서 ‘ㅎ’ 곡용어이었던 ‘머리[頭], 살[肌], 수[雄], 암[雌], 안[內]’ 등에 다른 단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합성어 중에서, [ㅎ] 음이 첨가되어 발음되는 단어는 소리 나는 대로(뒤 단어의 첫소리를 거센소리로) 적는다.
‘암-, 수-’가 결합하는 단어의 경우는, 표준어 규정(제7항 다만)에서
  •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 암캉아지, 암캐, 암컷, 암키와, 암탉, 암탕나귀, 암톨쩌귀, 암퇘지, 암평아리
를 예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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