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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의 통용

작성자 한예림 등록일 2024. 5. 3. 조회수 20

“부모와 자식은 서로를 아낀다.”에서의 서로는 명사인데 “그와 그녀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에서 명사로 볼 여지는 없는 건가요?

서로가 부사로 쓰였을 때는 격조사가 결합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후자의 예문에서는 “그와 그녀는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처럼 격조사가 붙여도 문법적으로, 의미적으로 오류가 없는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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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서로'의 품사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7.

안녕하십니까?

품사 체계에 대하여 문법적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서로'가 '짝을 이루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를 일컫는 경우라면 그 품사를 명사로 보고, '관계를 이루는 둘 이상의 대상 사이에서, 각각 그 상대에 대하여 또는 쌍방이 번갈아서'의 의미를 나타낸다면 그 품사를 부사로 보고 있습니다. "그와 그녀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라고 표현한 문장에서 '서로'는 '관계를 이루는 둘 이상의 대상 사이에서, 각각 그 상대에 대하여'의 의미를 나타내는 부사의 쓰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다만 이에 대하여 견해 차이가 있고 학생이시라면 학교에서 배우신 내용을 기준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