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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규정 제26항 '이에요/예요' 해설 및 용례 수정 검토 건의
다음 아래는 표준어 규정 제26항에 있는,
[해설] 17번의 일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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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요’와 ‘이어요’는 ‘이다’의 어간 뒤에 ‘-에요’, ‘-어요’가 붙은 말이다.
‘이에요’와 ‘이어요’는 체언 뒤에 붙는데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 ‘여요’로 줄어든다.
(1) 받침이 있는 인명
ㄱ. 영숙이+이에요→영숙이이에요→영숙이예요
ㄴ. 영숙이+이어요→영숙이이어요→영숙이여요
ㄷ. 김영숙+이에요→김영숙이에요
(2) 받침이 없는 인명
ㄱ. 철수+이에요→철수이에요→철수예요
ㄴ. 철수+이어요→철수이어요→철수여요
(4) 받침이 없는 명사
ㄱ. 손자+이에요→손자이에요→손자예요
ㄴ. 손자+이어요→손자이어요→손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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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용례의 '영숙이이에요', '철수이에요', 손자이에요'와 같이,
'받침 없는 체언+이에요/이어요'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이에요/예요'를 검색하면,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는 '예요'만 맞는다는 답변이 수두룩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에요’와 ‘이어요’는 체언 뒤에 붙는데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 ‘여요’로 줄어든다.'를,
마치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여요'로 줄여 써야 한다.'로 잘못 아는 듯하며,
위 용례 또한,
본말(이에요/이어요)/준말(예요/여요)이 아닌,
화살표(→) 기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탈락' 형태로 보는 듯합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 포털 사이트 '**버' AI(인공지능) 검색을 하면
위 해설을 근거로 하여,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는 '예요'만 맞는다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해설의 내용을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 '여요'로 줄여 쓸 수 있다' 또는,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 '여요'로 줄어들기도 한다' 또는,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 '여요'처럼 준 형태로 쓸 수 있다' 등등으로,
문장을 바꾸면 언중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싶어서 이렇게
용례 또한 '받침 없는 체언+이에요/이어요' 형태도 쓸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으면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를 국립국어원 내부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답변]건의 사항
안녕하십니까?
표준어 규정 제26 항과 그 '해설' 내용에 대하여 건의해 주신 의견을 잘 보았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은 건의 사항으로 기록하여, 어문 규정을 수정하게 된다면 그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