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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와 오리새끼

작성자 하승현 등록일 2024. 5. 14. 조회수 13

닭 새끼는 병아리라고 부르는데, 오리 새끼는 그냥 오리 새끼라고 부릅니다.  병아리를 병아리라로 부르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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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병아리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16.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에 대하여, '병아리'가 실제로 아래와 같이 쓰이므로 '아직 다 자라지 아니한 어린 닭'이라는 뜻을 지닌 말로 존재한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참고로, '병아리'의 역사 정보도 보입니다.

달구지를 뒤따르며 길바닥에 흘린 나락을 쪼아 먹고 있던 한 떼의 병아리가 날개를 파드닥거리면서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윤흥길, 황혼의 집≫
기발하기에 오히려 미신적인 기대를 걸었던 처방은 끝내 영검을 보여 주지 않아 병아리는 저녁때 죽고 말았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올케는 허릿심 좋게 절구질에 열심이었고, 암탉과 병아리들은 절구통을 분주하게 맴돌고 있었다.≪조정래, 태백산맥≫
부화장에서 사오는 병아리 속에는 좋지 않은 종자가 이것저것 섞여 있어 그것을 질 좋은 닭만으로 갈아 보려는 것이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참고> '병아리'의 역사 정보
현대 국어 ‘병아리’의 옛말인 ‘비육’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8세기부터 ‘병아리’로 쓰여 현재까지 쓰이는데 ‘비육’과 ‘병아리’의 관계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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