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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국립국어원이 나선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4. 3. 26. 조회수 1077

한국어 잘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국립국어원이 나선다

- 국립국어원 한국어 인공지능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


 

  국립국어원이 한국어 잘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나선다.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지난 3월 26일 인공지능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국어원의 역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이 생산해 내는 말과 글이 국민의 언어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국립국어원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담은 언어 자원을 계속 구축하고 공개함으로써,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전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하여 언어 자료를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히 밝혔다. 이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도메인의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 구축이 중요해졌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국어원이 한국어 전문성을 살려 한국어의 숫자(고유어·한자어), 관계(가족 관계), 순우리말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설명하는 정보를 입력한 말뭉치를 구축하고,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글쓰기 첨삭과 국어 생활 상담 등의 대국민 서비스를 목표로 한 다양한 고품질 말뭉치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들은 영어권 언어모델을 활용하여 생성한 결과물이 한국의 사회 문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인에게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언어문화와 사회, 역사를 설명하는 언어 자료가 계속해서 구축되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언어 자료를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인공지능이 생성한 언어 자료를 반복적으로 평가하고 지시문을 수정하는 작업 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어 잘하는 인공지능 개발에는 사람의 말과 글로 구성된 양질의 한국어 말뭉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앞으로도 국어원은 한국의 언어문화를 담은 말뭉치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어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언어 자료를 계속해서 구축하고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관계자 명단: 고경민(스피링크), 김영택(솔트룩스), 이문기(코난테크놀로지), 이정수(플리토), 임준호(튜터러스랩스), 함영균(테디썸)


담당 부서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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