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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을 ‘탈진 증후군’으로 다듬었습니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8. 7. 16. 조회수 20790

 

 

번아웃 증후군을 ‘탈진 증후군’으로 다듬었습니다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발표 -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쓰이는 낯선 외래어 네 개를 골라 2018년 제2차 다듬은 말을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공공언어 통합 지원 ­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제안받은 다듬은 말 후보 중에서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음과 같이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

국면 전환자,

국면 전환 요소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

번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e)

탈진 증후군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

슈퍼 사이클

(super cycle)

장기 호황

원자재 등 상품 시장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

인플루언서

(influencer)

영향력자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상에서 수십만 명의 딸림벗(팔로어)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8년 4월 17일부터 2018년 5월 20일까지 ‘게임 체인저’, ‘번아웃 증후군’, ‘슈퍼 사이클’, ‘인플루언서’를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말다듬기위원회는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고려하여 ‘게임 체인저’는 ‘국면 전환자(인물), 국면 전환 요소(사건)’, ‘번아웃 증후군’은 ‘탈진 증후군’, ‘슈퍼 사이클’은 ‘장기 호황’,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자’로 다듬었다. 위원회에서 선정한 다듬은 말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다듬은 말로 이번에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에 다듬은 말들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가 되려면 기존 시장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판을 만들 수 있는 국면 전환자(←게임 체인저)로 거듭나야 한다.

-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피로가 누적되고 계속되면서 매사에 무기력증을 느끼는 이른바 '탈진 증후군(←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이 80%에 달했다.

- 반도체 ‘장기 호황(←슈퍼 사이클)’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영향력자(←인플루언서)들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로 노출한 제품들은 판매량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모듈러 주택(Modular 住宅)’, ‘워킹 그룹(working group)’, ‘주니어 보드(junior board)’,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트랜스 미디어(trans media)’, ‘키스 앤드 라이드(kiss&ride)’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이나 새로운 공모 소식은 ‘국립국어원 누리집-다듬은 말’(http://www.korean.go.kr/sunhwa)이나 ‘공공언어 통합 지원 누리집-우리말 다듬기’(https://publang.korean.go.kr)’, ‘이렇게 다듬었어요’ 블로그(http://blog.naver.com/areumko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종 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붙임 다듬은 말 관련 이미지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관 김형배(☎ 02-2669-9733)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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